[기자의 눈]기독교인들은 3.1절,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3.1절, 일본으로부터 한국이 해방된 날이다. 처절했던 일제 치하의 삶 아래 우리 민족은 단합과 연정을 배웠다.

어딘가에 눌려있는 듯, 자유없는 자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해방에 대한 간절함은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독립운동의 열정으로 드러났다.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이들의 수고와 희생이 우리나라를 독립으로 이끄는 원천이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독립의 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처절한 노예적 생활로 고통받던 일제 치하 국민들의 삶과 공중권세 잡은 자의 지배 아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상황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약 1세기 전, 자신의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그들의 열정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그것은 고통받는 국민들에 대한 애통함과 주인 아닌 자들의 지배아래 그저 당하고 있을 수 없다는 강한 현실 타파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현재 크리스천의 삶 또한 이런 치열함 가운데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한다. 혼미케 하는 자들에게 분별없이 흔들리는 요즘 시대,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영혼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큰 영적 전쟁 속에 먼저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는 깨어있어야 할 의무가 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상대주의, 신앙을 혼미시키는 뉴에이지 문화 등 반 기독교적 문화와 이론들이 비 기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들의 믿음까지 흔들어 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한 사람의 생각이 몇만명에게 영향을 주는 소위 유비쿼터스 시대라 하는 요즘. 기독교인들은 속히 대책을 강구하고, 깨어 영적 싸움에 대항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