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정이 치유받고 새롭게 돼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이뤄가겠다는 기독교 가정 사역 단체가 시카고에서 창립을 준비 중이다. “새롭게 되는 가정 모임(Chicago Christian Family Ministry)”는 그동안 시카고 지역에서 한인 가정의 치유를 위해 10년 이상 훈련받고 8년 가까이 직접 상담가로 활동하던 전문가들이 사역에 있어서 필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면서 창립됐다는 데에 큰 특이점이 있다.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 가면, 90년대 위네카의 뉴트리어 고등학교의 한인 부모들이 자녀 양육을 위한 소그룹을 조직해 모이던 것이 시초다. 후에 목회자이자 정신과의사요 심리상담가인 故 서이식 박사가 학문적, 신앙적 지도를 시작하면서 ‘사역’이란 이름을 붙일만큼 큰 성장을 이뤘다. 여기서 발전해 나온 것이 시카고한인여성회의 “좋은 부모 모임”이다. 소그룹 모임에서 서 박사, 여성회까지 거치며 상당한 경험을 갖춘 이들이 이번에 신앙과 상담이라는 두 과제를 연결시키고자 지난 3개월간 매주 목요일 모여 마음을 모은 끝에 창립의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미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이들이 다시 모인 이유는 필요성과 한계 때문이다. 수년간 사역을 해 보니, 이 사역이 한인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필요성만큼 한계도 절실했다. 가정의 문제는 결국 영적 문제인데 일반 상담에서는 하나님이나, 영적 싸움, 신앙의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담 사역을 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안의 여전한 갈급은 근본적 해결책을 위한 길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단 점이었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목회자들이 영적 방향을 잡아 주고 전문가들이 그 위에서 사역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백영민 목사(글렌브룩교회), 신경섭 목사(치유목회상담원), 박정은 전도사(게렛신학교 Ph.D. Cand. 목회상담학) 등 목회자들이 “신앙으로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고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에 의기투합됐다.
CCFM이 가진 중요한 초점은 가정 사역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 교회를 돕고 교회를 세우는 일, 영성과 가정 사역의 전문성을 조화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목회자 대표로 백영민 목사가, 평신도 대표로 이주리 성도가 봉사하게 됐다.
9일 모임에는 특별히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신광해 목사가 참석해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에 조언을 했다. 신 목사는 “가정을 세우는 일은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일이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개교회 내에서 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긴 쉽지 않다”며 “CCFM이 이런 면에서 크게 활약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그는 “큰 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방향을 조정하는 키와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파워가 필요하다. 목회자는 이 사역에 방향을 제시하는 키가 되고 평신도들은 실질적으로 일하는 파워가 되어야 할 것”이라 조언하는 한편, “지역교회를 돕고 섬기며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사역의 성패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평신도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점과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 주셨다”고 대답했다.
CCFM의 첫번째 모임은 23일 목요일 오전 10시 글렌브룩교회에서 열린다. 이 모임에서는 Pre-K, K,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자녀의 나이에 따라, 홀부모 가정, 재혼 가정 등 가정의 상황에 따라 각자 나누어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에 관해 소개받고 아버지, 어머니로 나뉘어 반을 배정받는다. 이들은 클래스 리더와 목회자가 참여한 가운데 8주간 집단 상담 과정을 밟으며 스스로의 문제를 털어 놓고 발견하며 치유의 길을 찾아 간다. 매주의 주요 주제는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녀와의 대화 기술과 관계 회복,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성장에 따른 변화와 특징 이해하기, 문화와 세대와 학교 생활 이해하기, 꿈과 사회성, 가치관 키워 주기,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자기 관리, 서로 존중하기 등이다. 신경섭 목사는 “명망가 위주의 강의나 세미나가 아니라 부드러운 신앙적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속에 있는 것을 털어 놓는 형식의 집단 상담이 이 모임의 장점”이라며 “성도들끼리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교회에서는 오히려 꺼내어 놓고 말하기 어려운 일까지 다양한 부분을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모임 직후, 23일부터 열리는 목요반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의 어머니반,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의 아버지반이 글렌브룩교회(1190 Western Ave. Northbrook, IL 60062)에서 있다. 28일부터 시작되는 화요반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아침 어머니반이 뉴라이프교회(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60067)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어머니반이 에버그린교회(196 Highland Ave. Wheeling, IL 60090)에서 개설된다.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글렌브룩교회에서 또 다른 어머니반이 시작된다.
향후, CCFM은 아내교실, 남편교실, 부부교실, 결혼준비학교, 신혼부부교실 등 가족 관계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민 가정이 처한 삶의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주리 대표는 “한인들이 삶에서 처하게 되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많은 문제들을 신앙과 가정이라는 큰 우산 안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비는 50불이며 문의는 이주리 성도(224-392-0751)나 박경례 성도(847-738-3302)에게 하면 된다.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 가면, 90년대 위네카의 뉴트리어 고등학교의 한인 부모들이 자녀 양육을 위한 소그룹을 조직해 모이던 것이 시초다. 후에 목회자이자 정신과의사요 심리상담가인 故 서이식 박사가 학문적, 신앙적 지도를 시작하면서 ‘사역’이란 이름을 붙일만큼 큰 성장을 이뤘다. 여기서 발전해 나온 것이 시카고한인여성회의 “좋은 부모 모임”이다. 소그룹 모임에서 서 박사, 여성회까지 거치며 상당한 경험을 갖춘 이들이 이번에 신앙과 상담이라는 두 과제를 연결시키고자 지난 3개월간 매주 목요일 모여 마음을 모은 끝에 창립의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미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명성을 얻은 이들이 다시 모인 이유는 필요성과 한계 때문이다. 수년간 사역을 해 보니, 이 사역이 한인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필요성만큼 한계도 절실했다. 가정의 문제는 결국 영적 문제인데 일반 상담에서는 하나님이나, 영적 싸움, 신앙의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담 사역을 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안의 여전한 갈급은 근본적 해결책을 위한 길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단 점이었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목회자들이 영적 방향을 잡아 주고 전문가들이 그 위에서 사역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백영민 목사(글렌브룩교회), 신경섭 목사(치유목회상담원), 박정은 전도사(게렛신학교 Ph.D. Cand. 목회상담학) 등 목회자들이 “신앙으로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고 세대 간의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에 의기투합됐다.
CCFM이 가진 중요한 초점은 가정 사역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 교회를 돕고 교회를 세우는 일, 영성과 가정 사역의 전문성을 조화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목회자 대표로 백영민 목사가, 평신도 대표로 이주리 성도가 봉사하게 됐다.
9일 모임에는 특별히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신광해 목사가 참석해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에 조언을 했다. 신 목사는 “가정을 세우는 일은 교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일이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개교회 내에서 이 사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긴 쉽지 않다”며 “CCFM이 이런 면에서 크게 활약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그는 “큰 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방향을 조정하는 키와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파워가 필요하다. 목회자는 이 사역에 방향을 제시하는 키가 되고 평신도들은 실질적으로 일하는 파워가 되어야 할 것”이라 조언하는 한편, “지역교회를 돕고 섬기며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사역의 성패가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평신도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점과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짚어 주셨다”고 대답했다.
CCFM의 첫번째 모임은 23일 목요일 오전 10시 글렌브룩교회에서 열린다. 이 모임에서는 Pre-K, K,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 자녀의 나이에 따라, 홀부모 가정, 재혼 가정 등 가정의 상황에 따라 각자 나누어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에 관해 소개받고 아버지, 어머니로 나뉘어 반을 배정받는다. 이들은 클래스 리더와 목회자가 참여한 가운데 8주간 집단 상담 과정을 밟으며 스스로의 문제를 털어 놓고 발견하며 치유의 길을 찾아 간다. 매주의 주요 주제는 나는 어떤 부모인가, 자녀와의 대화 기술과 관계 회복,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성장에 따른 변화와 특징 이해하기, 문화와 세대와 학교 생활 이해하기, 꿈과 사회성, 가치관 키워 주기,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자기 관리, 서로 존중하기 등이다. 신경섭 목사는 “명망가 위주의 강의나 세미나가 아니라 부드러운 신앙적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속에 있는 것을 털어 놓는 형식의 집단 상담이 이 모임의 장점”이라며 “성도들끼리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교회에서는 오히려 꺼내어 놓고 말하기 어려운 일까지 다양한 부분을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모임 직후, 23일부터 열리는 목요반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의 어머니반,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의 아버지반이 글렌브룩교회(1190 Western Ave. Northbrook, IL 60062)에서 있다. 28일부터 시작되는 화요반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아침 어머니반이 뉴라이프교회(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60067)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어머니반이 에버그린교회(196 Highland Ave. Wheeling, IL 60090)에서 개설된다.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는 글렌브룩교회에서 또 다른 어머니반이 시작된다.
향후, CCFM은 아내교실, 남편교실, 부부교실, 결혼준비학교, 신혼부부교실 등 가족 관계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민 가정이 처한 삶의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주리 대표는 “한인들이 삶에서 처하게 되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많은 문제들을 신앙과 가정이라는 큰 우산 안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비는 50불이며 문의는 이주리 성도(224-392-0751)나 박경례 성도(847-738-3302)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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