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크리스천팝록밴드(Christian pop rock band)인 뉴스보이스(Newsboys)가 15번째 스튜디오 앨범 ‘Born Again’ 을 출시하였다. 이 앨범은 발매 첫 주에만 4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빌보드 Top 200 차트 역대 크리스천 아티스트로는 두 번째로 높은 4위에 등극하며 뉴스보이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출발을 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전설의 CCM 밴드인 디씨톡(dc talk)의 보컬이었던 Michael Tait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밴드가 결성된 후 지난 20여년 동안 뉴스보이스만큼 멤버구성의 변화와 함께 음악적인 스타일이 변화해 온 밴드도 없을 것이다. 초창기 드러머이자 밴드 창단멤버인 Peter Furler가 메인보컬로 그 자리를 옮긴 후 10년여 만에 그는 작년에 진행되었던 앨범투어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그 자리를 Michael Tait가 대신하게 되었고 Tait는 아주 빠른 속도로 팀 안에 자리잡게 되었다.
보컬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송라이터(song writer)로서 인정받았던 그는 이번앨범에서 대부분의 곡들을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고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였다. 또한 시원시원한 샤우팅창법을 구사하는 그의 목소리는 자칫 헤비해질 수 있는 음악을 경쾌하고 가볍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앨범 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장르적으로 생각보다는 듣기 편한 팝록(pop rock)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곡들이 마이너풍의 락비트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쇠시키는 듯한 경쾌한 신스소리와 헤비하지 않은 일렉기타리프, 그리고 그루브한 드러밍들이 너무 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며 전형적인 미국 팝록(pop rock)의 장르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앨범의 대부분 곡들을 작곡한 Tait의 멜로디는 토비맥(Tobymac)이나 수퍼칙(Superchick)의 경쾌한 라인들을 연상케하며 뉴스보이스의 색깔을 새롭게 완성하였다. 25년이 다 되어가는 밴드에 들어온지 갓 1년이 된 멤버가 앨범의 대부분의 곡들을 만들어내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신기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곡의 내용들도 너무 난해하거나 추상적이지 않은, 일반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 안에서 결심하고 다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결한 메세지 안에서 그 은혜들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이기도 한 ‘Born Again’은 반복되는 드럼리듬과 코러스, 일렉리프 위에 단순하고 명확한 가사가 인상적인 싱글이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들이 지난 여름 참여한 멕시코 Baja의 home building project와 관련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가사의 내용은 지난날의 모습을 뒤로하고 새롭게 태어난 자신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예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어쩌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CCM 가사일 수 있지만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함께 그 메세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앨범전체적인 가사안에서도 표현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곡인 ‘ONE SHOT’은 자신의 이야기를 옮겨놓은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단순한 멜로디 반복과 샤우팅은 토비맥(Tobymac)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Tait의 목소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도시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자는 내용의 락넘버이다.
조금 헤비했던 앞의 두 곡과 달리 세번째 트랙인 ‘Way beyond Myself’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Owl City’ 를 연상시키는 경쾌한 일렉트로닉 신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Tait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의 다양함을 느낄수 있으며 앨범 전체적으로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감쇠시키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과 함께 앨범 전체적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적 편곡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또한 이 앨범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앨범의 후반부로 갈수록 곡의 내용과 편곡들은 일반적인 CCM이기 보다는 워십곡의 느낌을 많이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은 10번째 트랙에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워십넘버인 ‘Mighty to save’를 배치함으로써 확실히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너무나 유명한 이 곡을 자신들의 색깔로 편곡하여서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곡을 새롭게 느껴지도록 잘 표현했다. 특히 브릿지 부분을 노래 중간 간주 부분에 삽입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앨범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곡으로 ‘Jesus Freak’을 수록한 것이다. 이 곡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Tait가 속해있었던 전설의 그룹 디씨톡(dc talk)의 초히트 싱글이며, 이 글을 작성하는 저자도 어릴때 너무나 좋아했던(처음엔 충격이었지만..) 곡이라 수록된 것만으로도 많이 반가웠다. 또한 중간의 랩(Rap)부분은 요즘 미국 CCM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랩퍼인 KJ-52가 피쳐링 하여서 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마도 Tait가 예전 디씨톡(dc talk)시절을 그리워하며 리메이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요즘에는 워십음반들은 쉽게 들을 수 있는 반면에 CCM앨범들의 신보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은데 이러한 때에 완성도 있는 CCM앨범이 미국과 거의 동시에 라이센스되어 발매되어서 참 반가운 것 같다.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장르 안에서 찬양의 은혜를 경험하며 보다 다양한 음악들로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규헌(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뮤직디렉터)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전설의 CCM 밴드인 디씨톡(dc talk)의 보컬이었던 Michael Tait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밴드가 결성된 후 지난 20여년 동안 뉴스보이스만큼 멤버구성의 변화와 함께 음악적인 스타일이 변화해 온 밴드도 없을 것이다. 초창기 드러머이자 밴드 창단멤버인 Peter Furler가 메인보컬로 그 자리를 옮긴 후 10년여 만에 그는 작년에 진행되었던 앨범투어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그 자리를 Michael Tait가 대신하게 되었고 Tait는 아주 빠른 속도로 팀 안에 자리잡게 되었다.
보컬로서의 능력 뿐만 아니라 송라이터(song writer)로서 인정받았던 그는 이번앨범에서 대부분의 곡들을 함께 작업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고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였다. 또한 시원시원한 샤우팅창법을 구사하는 그의 목소리는 자칫 헤비해질 수 있는 음악을 경쾌하고 가볍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앨범 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장르적으로 생각보다는 듣기 편한 팝록(pop rock)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곡들이 마이너풍의 락비트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쇠시키는 듯한 경쾌한 신스소리와 헤비하지 않은 일렉기타리프, 그리고 그루브한 드러밍들이 너무 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며 전형적인 미국 팝록(pop rock)의 장르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앨범의 대부분 곡들을 작곡한 Tait의 멜로디는 토비맥(Tobymac)이나 수퍼칙(Superchick)의 경쾌한 라인들을 연상케하며 뉴스보이스의 색깔을 새롭게 완성하였다. 25년이 다 되어가는 밴드에 들어온지 갓 1년이 된 멤버가 앨범의 대부분의 곡들을 만들어내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신기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곡의 내용들도 너무 난해하거나 추상적이지 않은, 일반 크리스천들의 신앙생활 안에서 결심하고 다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간결한 메세지 안에서 그 은혜들을 보다 쉽게 누릴 수 있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곡이기도 한 ‘Born Again’은 반복되는 드럼리듬과 코러스, 일렉리프 위에 단순하고 명확한 가사가 인상적인 싱글이다. 특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그들이 지난 여름 참여한 멕시코 Baja의 home building project와 관련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가사의 내용은 지난날의 모습을 뒤로하고 새롭게 태어난 자신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예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어쩌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CCM 가사일 수 있지만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함께 그 메세지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은 앨범전체적인 가사안에서도 표현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곡인 ‘ONE SHOT’은 자신의 이야기를 옮겨놓은 듯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단순한 멜로디 반복과 샤우팅은 토비맥(Tobymac)의 느낌을 지울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Tait의 목소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도시 안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자는 내용의 락넘버이다.
조금 헤비했던 앞의 두 곡과 달리 세번째 트랙인 ‘Way beyond Myself’는 요즘 한창 인기있는 ‘Owl City’ 를 연상시키는 경쾌한 일렉트로닉 신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Tait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의 다양함을 느낄수 있으며 앨범 전체적으로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감쇠시키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과 함께 앨범 전체적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적 편곡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또한 이 앨범의 완성도가 얼마나 높은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앨범의 후반부로 갈수록 곡의 내용과 편곡들은 일반적인 CCM이기 보다는 워십곡의 느낌을 많이 나타내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은 10번째 트랙에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워십넘버인 ‘Mighty to save’를 배치함으로써 확실히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너무나 유명한 이 곡을 자신들의 색깔로 편곡하여서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곡을 새롭게 느껴지도록 잘 표현했다. 특히 브릿지 부분을 노래 중간 간주 부분에 삽입한 것이 인상적이다.
또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앨범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곡으로 ‘Jesus Freak’을 수록한 것이다. 이 곡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Tait가 속해있었던 전설의 그룹 디씨톡(dc talk)의 초히트 싱글이며, 이 글을 작성하는 저자도 어릴때 너무나 좋아했던(처음엔 충격이었지만..) 곡이라 수록된 것만으로도 많이 반가웠다. 또한 중간의 랩(Rap)부분은 요즘 미국 CCM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랩퍼인 KJ-52가 피쳐링 하여서 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마도 Tait가 예전 디씨톡(dc talk)시절을 그리워하며 리메이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다.
요즘에는 워십음반들은 쉽게 들을 수 있는 반면에 CCM앨범들의 신보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은데 이러한 때에 완성도 있는 CCM앨범이 미국과 거의 동시에 라이센스되어 발매되어서 참 반가운 것 같다.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이들이 새로운 장르 안에서 찬양의 은혜를 경험하며 보다 다양한 음악들로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규헌(예수전도단 캠퍼스 워십 뮤직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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