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속에서도 전기세가 부담이돼 냉방기를 마음대로 틀지 못하는 저소득자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페어팩스 구세군이 ‘에너지 쉐어(Energy Share)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전기료를 보조해 주는 ‘에너지 쉐어 프로그램’을 원하는 이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인 담당자(조창연 전도사, 김성은 사모)와 전화로 날짜를 예약하면 된다. 이후 예약날짜에 사무실을 방문해 서류를 작성하고 소셜워커과 면담하면 최고 $300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서류를 작성하는 일까지 한인 담당자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영어가 불편한 이들도 부담없이 문의하면 된다.

체류신분(학생, 불체자)에 관계없이 페어팩스 카운티 거주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시 본인 확인 신분증(사진 ID, 여권도 가능), 전기고지서, 소득증명서(소셜시큐리티, Pay Check, Bank Statement)를 지참해야 한다. 단, 세금 보고서는 해당되지 않으며, 62세가 안된 이들은 단전고지서(Cut off Notice)도 지참해야 한다.

지난 해 페어팩스 구세군이 실시한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Washington Area Fuel Fund)’을 통해서는 총 1,2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중 한인은 340여명이었다. 올해 초 난방비와 전기료 보조 혜택을 받은 한인은 60가정 정도였다.

조창연 전도사는 “지난 해에는 은퇴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도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성은 사모는 “’도미니언파워’같은 경우는 단전을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노벡’같은 경우는 좀 더 엄격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단전고지서를 받기 전에 보조를 받으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6월 말 페어팩스 구세군에 새로 부임한 핏제럴드(Major Earl Fitzgerald) 사관은 “현재 $48,000의 기금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금이 허용하는한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돕고 싶다.”고 말했다.

20여년간 소셜워커로 일해 온 모리스버거씨도 “성심성의껏 면담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창연 전도사는 “페어팩스 한인 구세군 사역은 없어졌지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문의를 당부했다.

페어팩스 구세군은 난방비 보조는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전기료 보조는 일년 내내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매일 무료 음식(캔, 빵, 야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페어팩스 구세군 사무실 주소 : 4915 Ox Rd., Fairfax, VA 22030
전화 문의 : 703-385-8700 Ext.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