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시카고의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여름성경학교(VBS), 섬머 캠프가 각 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그 모습을 간단히 스케치 해 본다.

시카고한인교회는 11년째 시카고어린이전도협회와 함께 VBS를 열어 왔다. “천국의 아이들”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VBS에는 102명이 등록했으며 이 중 10명이 새롭게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시카고한인교회가 매년 개최하는 VBS에서 올해는 10명의 어린이가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살렘연합감리교회의 VBS도 못지 않다. 살렘교회는 이번에 새 교육관을 완공하며 여름성경학교, 섬머캠프도 규모와 내용면에서 크게 확대했다. 올해 섬머캠프에는 70여명에 가까운 학생이 등록했고 교육관을 건축하는 동안 타인종 어린이들의 참여와 문의도 크게 늘었다. 살렘교회는 교회 성도들이 섬머캠프 사역에 큰 비전을 갖고 매일 식사 봉사, 교회 청소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도 가장 특징적인 것은 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캠프 카운셀러를 맡아 자원봉사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 측도 이것을 하나의 중고등부 리더십 훈련으로 보고 있으며 청소년들 역시 매년 카운셀러를 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살렘교회 어린이와 카운셀러, 김태준 담임목사가 새롭게 지은 교육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복음장로교회 역시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레이스교회에서 섬머캠프가 뜨거운 열기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