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를 흔들던 지진은 이미 5개월 전에 끝났지만 그 지진의 상처는 여전히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가 5월 28일 오후 8시 휄로쉽교회(665 Grand Canyon St. Hoffman Estate, IL 60169 김형균 목사 시무)에서 “아이티 지진 고아들을 위한 자선음악회, 동요와 가곡의 밤”을 열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을 모은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아이티 지진 후 긴급구호와 복구를 위해 5백만불을 지원했다. 이중 미주한인본부는 긴급구호팀과 의료팀을 3월에 이미 파송했으며 오는 6월 14일, 6월 19일 각각 또 파송한다.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아이티 고아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국제기아대책 측도 현지 어린이들의 열악한 식량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매월 30불로 정기후원하는 결연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2010 시카고동요대회 입상자들이 출연해 같은 또래의 아이티 친구들을 돕기 위해 노래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어린이들의 이런 사랑에 동참하며 이를 격려하기 위해 시카고의 중견 성악인들도 연주에 나선다. 음악회 입장은 무료이며 음악회 시간에 헌금을 하는 형식으로 모금이 이뤄진다.

정승호 선교국장은 “사랑과 나눔을 노래하는 어린이들을 격려해 주시고, 그 아이들이 전하려는 사랑과 희망에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인선, 라은실, 메조 소프라노 신혜정, 홍선희, 테너 진철민, 바리톤 김기봉, 피아노 윤세라, 정지숙이 참여하며 동요를 부르는 강준(9살), 김나연(4살), 김지혜(9살), 김혜은(7살), 심서린(8살), 이예원(11살), 이예린(14살), 임해인(8살), 조단 우(10살), 최예진(7살), 홍수연(11살), 김제우(11살) 어린이는 미주국제기아대책기구의 홍보대사 상장을 받는다.

문의) 703-473-4696, 847-296-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