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없다. 그러나 이 벽을 넘어 자녀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5가지 언어는 무엇일까? 치유목회상담원 디렉터 신경섭 목사가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글렌뷰한인교회에서 이 주제를 놓고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게리 채프만의 저서 ‘자녀를 위한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이 분야에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고민을 털어 놓는 가운데 치유를 받고, 나아가 자녀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5가지 언어를 배우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신 목사는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강의나 세미나가 아니라 질문과 고민 속에서 답을 스스로 찾는 것이 목표이며 저는 부모들이 답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19일 첫 모임에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어린이 자녀를 둔 1.5세 어머니, 손자 손녀 양육에 관심을 가진 어머니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자기를 소개하며 고충을 털어 놓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신 목사는 “자녀 양육과 관련한 이번 프로그램이 끝나면 게리 채프만이 쓴 ‘(부부를 위한)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교재로 해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224-622-9183, mcc3694@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