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C&MA 한인총회 감독 문형준 목사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는 무언가 소망을 갖습니다. 바위에 붙은 이끼처럼, 늘 어둡게 주위를 맴도는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새해에는 지워버리고 무언가 새롭게 시작해 보고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사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이제 올 한 해도 그 백성들에게 새로운 복을 주시고, 또 그들을 통하여 새로운 일을 해 나가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은혜와 축복의 단비가 내리기 전에, 먼저 우리 마음 밭을 갈아엎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한국 교회는 참 분에 넘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 말씀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불순종하는 죄를 지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 하나님의 그릇으로 쓰임 받으려면, 반드시 먼저 우리 마음 밭이 갈아엎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이 시대의 소명이요, 주님의 간언입니다.

새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마지막 때, 세계를 향하여 우리 민족을 불러 보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묵은 땅을 기경합시다. 죄와 거짓된 마음과 불신앙을 벗어버리고 참된 마음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굴복합시다. 새해 벽두에 강같이 흐르는 보혈의 은혜가, 우리 교회와 오지에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흘러 넘치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