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제자교회(정방영 목사)는 아프가니스탄 쿤두즈에 있는 학교에 책상을 지원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이다.

제자교회 교인들은 선교활동을 위해 타지키스탄(Tajikistan) 두산베 선민교회를 지난 9월 24일(주일)부터 10월 5일(목)까지 방문하던 중, 서로 국경을 맞이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쿤두즈의 학교를 찾게 됐다. 이에 학교의 교장이 이들 선교팀을 이끌고 각 교실을 보이며, 책상과 의자가 없음을 이야기해 제자교회 성도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정 목사는 "학교가 먼지 나는 맨 땅위에 천막을 치고 책상과 걸상만 달랑 있는데, 그럼에도 바짝바짝 붙어 앉아 무엇을 갈급한 듯 마냥 좋아 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최윤석 선교사가 한국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6-7개의 학교를 세웠는데, 부족한 예산으로 학교를 세우다 보니 어떤 곳은 책상이 없고, 어떤 곳은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번에는 화장실을 위한 헌금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2명이 앉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를 위한 헌금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목사는 교회규모에 비해 많은 선교활동을 펼치다 보니, 예산이 부족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돼지 저금통에서부터 시작해 정성어린 성도들의 헌금을 모으고 있다"며 "1월 초까지 헌금을 모아 아프카니스탄에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카니스탄은 타지키스탄과 인접해 있으며, 언어가 같아 함께 선교하기에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