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구원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축하하는 아름답고 복된 성탄절입니다. 성탄절은 죄로 말미암아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인류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보내주신 거룩하고 성스러운 날로써, 우리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캄캄함이 가득한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는 모든 이에게 소망이 되셨습니다. 예수는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와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삶과 죽음을 넘어서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의 어두운 부분들이 드러나 고침을 받고, 더 어렵고 힘들며, 지친 모든 이에게 빛 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알려 주려고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과 행동과 삶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짐과 버려짐을 동반한 희생으로 나타나야 함을 친히 보여주신 놀라움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사랑을 행하여야 할 차례입니다.

예수의 오심은 약속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잊혀진 약속을 회복하는 것이 성탄을 맞는 기본자세가 되어야겠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은 물론 타인과의 약속에 이르기까지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예수의 오심은 목적을 이루기 위하심이었습니다. 섬기러 오시고, 대속 물로 오시고,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고, 풍성케 하러 오셨습니다. 나의 행한 일과 행할 길을 다시금 점검해 보면서 삶의 목적을 새롭게 조명해야 할 때입니다.

마굿간에 탄생하신 예수님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계시지 않는다면 성탄의 의미는 반짝거리는 장식과 같이 스쳐가고 말 것입니다. 이번 성탄에는 소망으로 사랑으로 약속된 목적을 이루신 예수가 여러분의 삶의 빛으로 초청되어지길 빕니다. 언제인가 다시 오실 주님 앞에 잘했다 칭찬 받도록 아름다운 성탄을 꿈꾸며, 깨어 주변을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는 복된 날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