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세기 다윗왕 시대의 히브리어 글이 발견돼, 구약성경의 작성 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수 세기는 앞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학자들은 일부 구약성경이 처음으로 작성된 연대를 기원전 6세기로 추정해 왔다. 최초의 구약성경은 고대 히브리어로 작성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지금껏 발견된 히브리어 문서 중 이보다 앞선 연대의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히브리어 글이 다윗왕 시대인 기원전 10세기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제까지 추정되어 온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작성 연대를 최소 4세기는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학자들 사이에 일고 있다.
미국 MSNBC 보도에 따르면, 이 글은 약 18개월 전 이스라엘 엘라(Elah) 계곡 인근인 킬벳 퀘야파(Khirbet Qeiyafa) 지역에서의 문화재 발굴 당시 발견됐다. 글은 가로 15cm, 세로 16.5cm 크기의 사다리꼴 형태를 보이는 도기 조각에 쓰여져 있었으며, 발굴 즉시 히브리대학교로 옮겨져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곳 연구진들은 도기 분석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글이 다윗왕 시대에 쓰여진 것임을 곧 밝혀냈지만, 해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마침내 글을 해독하는 데 성공한 것은 예루살렘 하이파대학교의 성서학 교수인 게르숀 갈릴(Galil) 박사로, 그는 쓰여진 문자가 히브리어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또 내용 중에 히브리어에만 고유한 단어 사용과 히브리 문화의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 사용된 ‘asah(했다·did)’, ‘avad(일했다·worked)’ 등의 동사는 타 지역 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으며, 특히 ‘almanah(과부·widow)’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에서만 그 의미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갈릴 박사는 이 글이 ‘너는 (그것을) 하지 말지니 (신을) 경배하라 어린 아이와 가난한 자와 노예와 과부를 보호하고 이방인을 도우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출애굽기, 시편, 이사야서 등 구약성경의 일부 내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일부 구약성경이 처음으로 작성된 연대를 기원전 6세기로 추정해 왔다. 최초의 구약성경은 고대 히브리어로 작성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지금껏 발견된 히브리어 문서 중 이보다 앞선 연대의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히브리어 글이 다윗왕 시대인 기원전 10세기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제까지 추정되어 온 히브리어 구약성경의 작성 연대를 최소 4세기는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학자들 사이에 일고 있다.
미국 MSNBC 보도에 따르면, 이 글은 약 18개월 전 이스라엘 엘라(Elah) 계곡 인근인 킬벳 퀘야파(Khirbet Qeiyafa) 지역에서의 문화재 발굴 당시 발견됐다. 글은 가로 15cm, 세로 16.5cm 크기의 사다리꼴 형태를 보이는 도기 조각에 쓰여져 있었으며, 발굴 즉시 히브리대학교로 옮겨져 연구되기 시작했다. 이곳 연구진들은 도기 분석과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글이 다윗왕 시대에 쓰여진 것임을 곧 밝혀냈지만, 해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마침내 글을 해독하는 데 성공한 것은 예루살렘 하이파대학교의 성서학 교수인 게르숀 갈릴(Galil) 박사로, 그는 쓰여진 문자가 히브리어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또 내용 중에 히브리어에만 고유한 단어 사용과 히브리 문화의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에 사용된 ‘asah(했다·did)’, ‘avad(일했다·worked)’ 등의 동사는 타 지역 언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았으며, 특히 ‘almanah(과부·widow)’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에서만 그 의미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갈릴 박사는 이 글이 ‘너는 (그것을) 하지 말지니 (신을) 경배하라 어린 아이와 가난한 자와 노예와 과부를 보호하고 이방인을 도우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출애굽기, 시편, 이사야서 등 구약성경의 일부 내용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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