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월드비전의 사역을 기도와 물질로 도운 후원자들이 2010년도 동역을 다짐하며 아가페장로교회에서 16일 ‘신년 감사의 밤’을 보냈다. 월드비전 중서부지부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버클리 음대에 재학 중인 색소폰 연주자 제시카 리 씨가 아름다운 재즈 연주와 CCM 연주를 선보여 후원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색소폰 연주자 제시카 리 씨와 그의 동료들이 월드비전 신년 감사의 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았다.
중서부지부장 김경호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최근까지 월드비전 중서부지부를 통해 결연된 전세계 어린이는 1746명이다. 시카고의 40개 교회가 어린이 결연에 동참했으며 과거에 열린 최명자 사모 초청 집회에서 1200명이 결연되는 성과가 있었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서는 엑소더스교회가 월드비전을 통해 이디오피아의 한 커뮤니티를 입양해 50명 어린이를 후원하고 당나귀 50마리를 전달했다. <참고기사 보기>달라스의 세미한교회는 150명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지에 우물 2개를 파 주었다.

그러나 중서부지부는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김 목사는 2010년에는 어린이 결연 행사인 주일예배대행진을 더욱 강화하고 월드비전 사역에 자원봉사하는 지구촌생명지킴이를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결연 어린이 수에 있어서 성과가 컸던 최명자 사모의 초청 집회도 다시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월드비전 잠비아의 멜루 전 회장을 초청해 선교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 목사는 이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월드비전이 감당하고 있는 세계선교의 비전에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목사의 보고 후에는 최근 아이티 지진 사태와 관련된 월드비전의 활약상에 대한 간략한 프리젠테이션과 후원 요청이 있었고 엑소더스교회 이철원 목사가 월드비전과 함께 한 이디오피아 사역에 관해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