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여 년만의 최대 규모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 공화국의 피해가 참혹한 상황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복음연맹(WEA)이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WEA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는 “우리의 마음은 거대한 재해 앞에 고통 당하고 있는 아이티의 모든 형제들에게로 향하고 있다”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모든 WEA 가족들이 아이티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티가 피해로부터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아이티 지역의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밝힌 터니클리프 대표는, “그들은 아마도 자연의 힘이 빚어낸 엄청난 참극 앞에 좌절한 수많은 아이티 국민들의 영적, 정서적 상처를 어루만져야 할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교회들이 모두 이웃을 위해 관대하게 내어 놓길 바라며, 피해 복구에 나선 많은 WEA 회원 단체들의 필요한 물질도 채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1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 수도인 포르토프랭스가 초토화되기에 이르렀으며, 전 국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3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망자 수만 10만 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강진은 진앙의 위치가 포르토프랭스에서 매우 가까운 데다, 중남미 최빈 국가인 아이티의 대부분 건물들이 지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되어 유독 피해가 컸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의 대통령궁은 물론 유엔 건물조차 피해를 입었으며, 사회 기반시설이 모두 붕괴되어 버린 탓에 정확한 피해 상황조차 집계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진의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현지 구호단체들의 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생존자들 역시 적절한 치료와 구호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 가운데 공포에 떨고 있다.
WEA 지역 회원인 카리브해복음주의협의회(EAC)에 따르면 현재 아이티에서는 WEA의 단체 회원인 티어펀드(Tearfund), 월드비전(World Vision), 월드 릴리프(World Relief), 인티그럴 얼라이언스(Integral Alliance) 등의 기독교 국제 구호단체들이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EAC는 필요한 물질과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지원을 긴급히 요청한 바 있다.
EAC 제럴드 실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가 지난 몇 년간 이뤄온 모든 발전이 산산조각이 나버린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2~3년 동안 사회적, 경제적으로 이룩한 성과들이 지진 피해로 인해서 물거품처럼 사라졌다”며 “기독교 구호단체들이 지진 발생 이후 정말 희생적으로 모든 것을 내어놓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더 많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세계 교회의 간절한 기도이고 아이티 국민을 위한 사랑”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현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고 있는 구호 활동가들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하고, 아이티 정부와 교계 지도자들도 극도로 힘든 상황을 지혜를 발휘해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며 “하나님의 큰 도우심이 아이티 국민들과 함께 하기를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티 사태는 단순히 한 국가의 재난 수준을 넘어서면서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과 캐나다 등 국제 사회들도 연이어 지원금을 풀고,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또 세계 교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아이티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합감리교회(UMC) 등 주요 교단들이 아이티 사태 특별 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구호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티에 파송되어 있는 선교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도 활발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아이티에는 WEA 회원 단체들 외에도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 사마리아인의지갑 등 50여 개가 넘는 선교단체, 구호단체들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에 1진을 급파, 현장 조사 및 긴급 구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식수와 식량, 의약품 공급과 쉘터 등을 1차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학교 피해지역 등 아동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아동 대상 영양공급 프로그램(Nutrition Program),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영양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곧이어 긴급 의료진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본부 김윤주 본부장은 “1차 지원 규모는 한화 기준 약 1억 원이며 향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티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피해가 경미한 지역의 월드비전 직원들로 피해 조사팀을 구성해 초기 구호 작업에 나서는 한편, 긴급 구호 전문가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40년 이상 아이티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역을 펼쳐 온 월드비전은 평소 허리케인 피해가 많은 아이티 곳곳에 구호 물품을 저장해 놓고 있었으며, 현재 접근 가능한 생존자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이번 지진은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 국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재난”이라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WEA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는 “우리의 마음은 거대한 재해 앞에 고통 당하고 있는 아이티의 모든 형제들에게로 향하고 있다”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모든 WEA 가족들이 아이티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이티가 피해로부터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아이티 지역의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밝힌 터니클리프 대표는, “그들은 아마도 자연의 힘이 빚어낸 엄청난 참극 앞에 좌절한 수많은 아이티 국민들의 영적, 정서적 상처를 어루만져야 할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교회들이 모두 이웃을 위해 관대하게 내어 놓길 바라며, 피해 복구에 나선 많은 WEA 회원 단체들의 필요한 물질도 채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티에서는 1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 수도인 포르토프랭스가 초토화되기에 이르렀으며, 전 국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3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망자 수만 10만 명 가까이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강진은 진앙의 위치가 포르토프랭스에서 매우 가까운 데다, 중남미 최빈 국가인 아이티의 대부분 건물들이 지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되어 유독 피해가 컸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의 대통령궁은 물론 유엔 건물조차 피해를 입었으며, 사회 기반시설이 모두 붕괴되어 버린 탓에 정확한 피해 상황조차 집계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여진의 가능성까지 남아 있어 현지 구호단체들의 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생존자들 역시 적절한 치료와 구호를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 가운데 공포에 떨고 있다.
WEA 지역 회원인 카리브해복음주의협의회(EAC)에 따르면 현재 아이티에서는 WEA의 단체 회원인 티어펀드(Tearfund), 월드비전(World Vision), 월드 릴리프(World Relief), 인티그럴 얼라이언스(Integral Alliance) 등의 기독교 국제 구호단체들이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EAC는 필요한 물질과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지원을 긴급히 요청한 바 있다.
EAC 제럴드 실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가 지난 몇 년간 이뤄온 모든 발전이 산산조각이 나버린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2~3년 동안 사회적, 경제적으로 이룩한 성과들이 지진 피해로 인해서 물거품처럼 사라졌다”며 “기독교 구호단체들이 지진 발생 이후 정말 희생적으로 모든 것을 내어놓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도 더 많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세계 교회의 간절한 기도이고 아이티 국민을 위한 사랑”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현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활동하고 있는 구호 활동가들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하고, 아이티 정부와 교계 지도자들도 극도로 힘든 상황을 지혜를 발휘해 이겨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며 “하나님의 큰 도우심이 아이티 국민들과 함께 하기를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티 사태는 단순히 한 국가의 재난 수준을 넘어서면서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과 캐나다 등 국제 사회들도 연이어 지원금을 풀고, 피해 복구에 동참하고 있다. 또 세계 교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아이티 국민들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합감리교회(UMC) 등 주요 교단들이 아이티 사태 특별 대책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구호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아이티에 파송되어 있는 선교팀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도 활발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재 아이티에는 WEA 회원 단체들 외에도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BGEA), 사마리아인의지갑 등 50여 개가 넘는 선교단체, 구호단체들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에 1진을 급파, 현장 조사 및 긴급 구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식수와 식량, 의약품 공급과 쉘터 등을 1차 긴급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학교 피해지역 등 아동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여 아동 대상 영양공급 프로그램(Nutrition Program), 산모 및 신생아를 위한 영양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곧이어 긴급 의료진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본부 김윤주 본부장은 “1차 지원 규모는 한화 기준 약 1억 원이며 향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티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피해가 경미한 지역의 월드비전 직원들로 피해 조사팀을 구성해 초기 구호 작업에 나서는 한편, 긴급 구호 전문가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40년 이상 아이티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역을 펼쳐 온 월드비전은 평소 허리케인 피해가 많은 아이티 곳곳에 구호 물품을 저장해 놓고 있었으며, 현재 접근 가능한 생존자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이번 지진은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 국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재난”이라며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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