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최연소로 우승하고,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까지 거머쥔 신지애(22, 사진) 선수가 CCM 앨범을 발표한다.

2008년 신지애는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리메이크한 디지털싱글을 발표한 후, 가창력을 인정받아 음반기획사로부터 두번째 앨범 제작의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신지애가 즐겨 부르는 CCM 12곡을 한국어와 영어로 담을 예정. '내 구주 예수님',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Give Thanks' 'Power of Your Love' 등 수록됐다. 성악가가 꿈인 신지애의 막내 동생 지훈(13)군도 앨범 제작에 동참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머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6일 “신지애의 새 음반은 오는 3월 발매될 예정이며 기획과 제작은 ‘라이트하우스’, 배급은 ‘워너뮤직 코리아’가 맡았다”고 밝혔다.

아버지를 목회자로 둔 신지애는 평소에도 찬송가와 성경말씀을 듣는 등 신앙인으로 알려져있다. 벌여들인 상금으로 매년 1억원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놓고 있기도 하다. 이번 앨범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모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신지애는 “주변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앨범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