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한인교회들이 12월 13일을 골수 등록의 날로 정하고 사랑 나눔과 생명 살리기에 동참한다.

이날 골수 등록에 참여하기로 한 교회는 나사렛성결교회(곽호경 목사), 뉴라이프교회(장춘원 목사), 두란노침례교회(이준 목사), 물댄동산교회(조병선 목사), 샘물교회(박미숙 목사), 순생명교회(김야곱 목사),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김귀안 목사), 아가페교회(신광해 목사), 쥬블리교회(조혁 목사), 한인제일장로교회(서삼선 목사), 호변성결교회(박해정 목사) 등 11개다. 목사부부합창단, 찬양컨서바토리, 갈릴리교회가 개최하는 사랑나눔음악회에서도 성도들을 대상으로 골수 등록을 받으며 아씨마트와 H마트에서도 하루종일 골수 등록이 이뤄진다.

10월 4일 이래 12월 10일 현재까지 825명의 한인이 골수를 등록했다. 사랑나누기골수등록캠페인은 두달동안 30여 교회와 단체로부터 골수 등록을 받았으며 캠페인 종료까지 20일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글렌브룩교회 성도들은 주일예배를 오전 8시에 드리고 40여명의 성도들이 각 교회와 행사장으로 흩어져 골수 등록 자원봉사자로 섬긴다. 체육회, 시온회, 간호협회, FocusK도 자원봉사로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골수 등록의 날을 위해 미국 National Marrow Association의 지부 중 하나인 Asian Marrow Association의 한국인 담당자 조형원 간사도 LA로부터 시카고를 방문한다.

지금까지 골수 기증을 필요로 하는 한인은 올해 70세인 최동렬 교우, 4세인 코너 림 군, 미네소타에 살고 있는 한국인 입양 어린이 등 7-8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18세에서 60세 미만의 성인이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며 이 정보는 Assian Marrow Association에 등록돼 골수 일치자를 찾게 된다. 골수 등록으로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사람은 글렌브룩교회(847-204-2396) 혹은 캠페인 본부의 황정현 총무(847-732-1009)에게 연락하면 된다. 웹사이트 www.korean-marrow.org에는 이 캠페인과 관련된 자료가 업데이트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