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으로 당선된 빛과소금교회 이정현 목사가 한해 목회자들을 섬기기 위한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 목사는 미주 한인 교계를 새롭게 하기 위해 목회자를 존경하고 사랑하자는 I Love Pastor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주 한인 교계와 성도들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부정적이며 나는 안된다는 패배의식과 불신의 풍조가 팽배해 있다. 특히 목회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불신의 말들로 진통을 겪는 교회가 많은데, 미주 교계가 새로워지려면 먼저는 성도들이 목회자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풍토가 심겨져야 한다”며 “I Love Pastor 운동 즉 ILP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개인 자질에 문제가 있는 목회자도 있지만, 목회자도 사람이며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이라며 “목회자를 사랑해야 내 신앙이 성장하고 교회 생활도 재미가 나며 교회도 부흥하게 된다. 또 목회자는 권위보다는 사랑과 섬김, 성령 충만으로 성도를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두 번째로 목회자에게 힘을 주기 위한 ‘작은교회살리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남가주 교회 중 70%가 70명 이하의 교인을 둔 작은교회로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 작은교회 목회자일수록 성장하지 않는 교회를 보며 목회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와 패배의식은 날로 커지고 있는데 목사님들에게 힘을 주고 작은교회를 위한 세미나와 운동을 펼치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한인 선교사를 섬기기 위한 섬김 축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해마다 안식년이면 남가주를 찾는 선교사를 초청해 위로하고 축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타 선교단체와 연합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정현 목사는 4대째 신앙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고1 때 목회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이 목사는 총신신학대학원을 졸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훼이스신학대학원에서 S.T.M을, 풀러신학대학원에서 D.Min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