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공석이었던 미드웨스트교회의 담임목사로 정영건 목사가 위임받았다. 지난 12월 6일 오후 4시 정 목사의 위임예배에는 미국장로교(PCUSA) 중서부한미노회 인사들과 교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설교는 유원하 목사(한사랑장로교회)가 맡았고 중서부한미노회 총무 임혜환 목사가 사회, 노회장 최용규 장로가 위임 문답, 교단 원로 신현정 목사와 이종민 목사가 각각 권면과 축사를 맡았다. 특별히 시카고신학교의 서보명 교수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정영건 목사는 2004년말 레익뷰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을 시작해 5년간 섬겼으며 2009년 10월 11일 주일을 끝으로 사임하고 11월 1일부터 미드웨스트교회에 부임해 설교해 왔다. 정 목사가 레익뷰교회에서 목회하던 기간 중 2008년 1월부터 2009년 2월까지는 레익뷰교회에 담임목회자가 공석이었다. 당시 이종민 목사가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해 은퇴한 후, 박규완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기까지 1년간 리더십 공백에서 정 목사는 담임목사의 역할까지 감당하며 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종민 목사는 정 목사에 관해 “참으로 신실한 주의 종이다. 레익뷰교회에서 나와 함께 4년간 동역하며 참 많은 일을 한 목회자다. 나는 후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은퇴하면서도 정 목사가 있었기에 마음놓고 교회를 믿고 맡길 수 있었고 정 목사는 박규완 목사가 올 때까지 담임의 역할을 하며 목회를 잘 인수인계 해 주었다”고 칭찬했다.

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최대 교회인 한신교회에서 故 거지(巨智) 이중표 목사로부터 부목사로 훈련받고 도미해 뉴욕을 거쳐 시카고로 왔다. 한신대에서 M.Div.를 마치고 목사로 안수 받은 그는 시카고신학교에서 Th.M.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