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예비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2006년 말 우주인 최종 선정 발표 직후 밝힌 소감이었다. 현재 한국항공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우주과학 진흥에 기여하고 있는 이소연 씨가, 2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12월 국회조찬기도회 ‘성탄기념예배’가 끝나고 우주여행 후 처음으로 성도들 앞에 간증을 전했다.
이날 그녀를 위해 마련된 시간은 단 10여분이었다. 이 씨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누가 될까 조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우주인 관련 규정에 따라 예배 중 간증이 금지되어 있어 이날도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강연’의 이름을 빌어 자리가 마련됐다.
이 씨는 어머니에 대해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셨던 분”이라며 “자신의 딸이 기독교 TV에 나와 간증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시던 분이었다. 우주인이 되어 돌아오니 또다시 ‘평생 소원이 TV에서 간증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이소연 씨는 “하지만 많은 교회에서 요청을 해주셨음에도 단 1, 2년 뒤에 어떠한 어려움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앙을 고백하기란 너무 조심스러웠다. 자칫 많은 기독교인들의 앞길을 막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며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간증을 하는 것보다 조용히 제 일을 다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자리에 서게 됐지만 간증을 거절했던 많은 교회에서 알게 되신다면 “교회에는 안 오더니 성공하려고 국회에는 가는구나”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됐다”고도 했다.
이 씨는 “사실 저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도 많았고 정말 제가 하나님이 지으신 나라에서 살고 있는지에 대한 믿음도 적었다”고 했다. 그녀는 “사촌오빠가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에 가장 가까이 간 사람인데 어떻더냐’고 묻더라”며 “지구본을 보면 부산과 서울간의 거리는 정말 작다. 그 거리를 위로 세운 길이가 제가 갔다 온 거리다. 지구를 16바퀴 돈 위치가 지상으로부터 겨우 400Km 떨어진 곳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가 동그랗게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보면 저는 지구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여러 나라가 사람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고, 미국이 매년 한국 전체 예산에 못지않은 돈을 20여년간 쏟아 부으며 올려 보낸 게 겨우 그 거리”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해서 올라가봐야 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사실 지구 밖에 나오지도 않은 것”이라며 “몸부림쳐 봐도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서는 표도 나지 않는 거리를 나온 것이더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러시아는 40년 전 우주인을 보내 축구장 만한 우주정거장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야 겨우 한 명의 우주인을 보냈다”며 “하지만 훈련소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길의 자동차 중 30%가 현대, 기아더라. 다른 우주인이 핸드폰을 새로 샀다고 자랑하는데 삼성이더라. ‘어느 나라가 강대국인가’ 하고 생각해보니 기죽지 않고 뿌듯했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에게도 각자 주신 달란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찬양하시는 분, 정치하시는 분, 각 나라에도 각각의 달란트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IT 강국으로서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그에 따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여자 우주인 한 명 보내는 데 많은 세금을 썼다”는 비판을 들은 것에 대해 “인공위성이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자녀에게 전화할 수 있고, 가정에서 제일 유용하게 쓰이는 전자레인지도 우주 개발에 따른 산물이었다. 지하철과 60층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모두 과학기술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각자의 달란트를 갖고 우주에서, 그리고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에게 큰 힘을 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2006년 말 우주인 최종 선정 발표 직후 밝힌 소감이었다. 현재 한국항공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우주과학 진흥에 기여하고 있는 이소연 씨가, 2일 오전 7시 30분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12월 국회조찬기도회 ‘성탄기념예배’가 끝나고 우주여행 후 처음으로 성도들 앞에 간증을 전했다.
이날 그녀를 위해 마련된 시간은 단 10여분이었다. 이 씨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누가 될까 조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우주인 관련 규정에 따라 예배 중 간증이 금지되어 있어 이날도 모든 순서를 마친 후 ‘강연’의 이름을 빌어 자리가 마련됐다.
이 씨는 어머니에 대해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셨던 분”이라며 “자신의 딸이 기독교 TV에 나와 간증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시던 분이었다. 우주인이 되어 돌아오니 또다시 ‘평생 소원이 TV에서 간증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이소연 씨는 “하지만 많은 교회에서 요청을 해주셨음에도 단 1, 2년 뒤에 어떠한 어려움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앙을 고백하기란 너무 조심스러웠다. 자칫 많은 기독교인들의 앞길을 막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었다”며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간증을 하는 것보다 조용히 제 일을 다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자리에 서게 됐지만 간증을 거절했던 많은 교회에서 알게 되신다면 “교회에는 안 오더니 성공하려고 국회에는 가는구나”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됐다”고도 했다.
▲이소연 연구원이 이날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강연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
그는 “지구가 동그랗게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보면 저는 지구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여러 나라가 사람을 우주로 보내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하고, 미국이 매년 한국 전체 예산에 못지않은 돈을 20여년간 쏟아 부으며 올려 보낸 게 겨우 그 거리”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해서 올라가봐야 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사실 지구 밖에 나오지도 않은 것”이라며 “몸부림쳐 봐도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서는 표도 나지 않는 거리를 나온 것이더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러시아는 40년 전 우주인을 보내 축구장 만한 우주정거장을 갖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야 겨우 한 명의 우주인을 보냈다”며 “하지만 훈련소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길의 자동차 중 30%가 현대, 기아더라. 다른 우주인이 핸드폰을 새로 샀다고 자랑하는데 삼성이더라. ‘어느 나라가 강대국인가’ 하고 생각해보니 기죽지 않고 뿌듯했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에게도 각자 주신 달란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찬양하시는 분, 정치하시는 분, 각 나라에도 각각의 달란트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IT 강국으로서 우리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그에 따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여자 우주인 한 명 보내는 데 많은 세금을 썼다”는 비판을 들은 것에 대해 “인공위성이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자녀에게 전화할 수 있고, 가정에서 제일 유용하게 쓰이는 전자레인지도 우주 개발에 따른 산물이었다. 지하철과 60층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모두 과학기술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각자의 달란트를 갖고 우주에서, 그리고 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에게 큰 힘을 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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