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정리하는 이때, 2010년 교계를 이끌어 갈 새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는 오는 12월 7일 아가페장로교회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인준, 부회장을 선출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부회장인 신광해 목사가 교협 회칙대로 회원들의 인준을 받으면 그대로 회장이 되며, 부회장은 신 목사가 추천하고 회원들이 투표해서 선출한다. 신 목사는 “현재 부회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으며 본인의 의향을 묻고 임원회와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제35차 정기총회에서는 원종훈 목사가 부회장에 당선됐으나 원 목사가 취임식 이전에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하면서 교협은 임시총회를 열고 신광해 목사를 부회장에 다시 선출했다.

시카고한인교역자회는 12월 14일 에버그린교회에서 제41차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추대하고 부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부회장인 한윤천 목사가 자동으로 회장직을 승계하는 형식으로 추대를 받을 예정이며 부회장은 그 자리에서 공천을 받아 투표해 뽑는다. 지난해 한윤천 목사는 총무직을 잘 수행한 경험을 인정받아 단독 공천을 받았고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당선됐다. 교협과 달리 정치 단체가 아닌 교역자회는 그 자리에서 공천을 받기에 차기 부회장이 누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