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의료복지재단(SAM)이 내달 2일 북한 어린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영양버터 공장 완공식을 위해 방북한다. 샘의료복지재단 LA지부는 이와 관련해 20일 오전 11시 30분 기자회견을 가졌다.

SAM LA 지부 이민희 지부장은 “영양버터는 영양 결핍이 심한 5세 이하의 아동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콩, 우유, 비타민 등을 혼합하여 만든 특별 영양식품이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와 외교 단절로 심각한 영양 부족 상태를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영양버터를 사용함으로 아사 직전의 5세 이하 어린이 70명 중 67명을 살린바 있다”며 “이 사실을 안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평양에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A 지부 이양화 행정실장은 “공장 완공식을 위해 미주교포, 호주 교포, 본국 팀이 혼합된 40여 명의 방문단을 구성하여 오는 31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한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3천여 개의 왕진가방도 방북시 전달할 예정이며 10여명의 전문 의료진을 통해 북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영양버터는 어린이 만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루 1불, 석달간 90불의 후원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많은 이들이 북한 동포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213-381-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