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웨스턴 애브뉴를 달리다 보면, 노란색 자동차 정비소가 눈에 띈다. 나라 자동차 종합 정비 & 바디샵이다. 정비소에 들어서자 지길준 사장(나성순복음교회)은 반가운 얼굴로 기자와 인사를 나누었다. 자동차 정비소 사장의 이미지보다, 오히려 예술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겨왔다. "저는 한국에서 의류사업에 종사했던 사람이에요".

그의 삶
한국에서 대규모 의류사업을 하다 도미한 후, 한인 마켓, 주유소를 각각 7년씩 운영하다 2002년 자동차 정비 사업을 시작해, 오늘에 까지 이르게 됐다. 한국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그가 현재 자동차 정비 사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류 사업보다 정비 사업을 하면서 더욱 보람을 느껴요. 직접 땀 흘리며, 고객들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비즈니스 정신
"봉사하는 마음, 한인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비즈니스를 해야죠".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남을 위해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나 자신을 위해 살면, 힘들어지는 것은 오히려 본인이잖아요. '나'를 넘어서 모든 고객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요". 누구나 한번쯤은 정비소에서 청구하는 수리비용에 대해 의심을 해 봤을 것이다. 지길준 사장은 직원들에게 '정직'을 거듭 강조한다. 손님들에게 100% 정직할 때, 그 믿음의 결과들이 되돌아온다는 신조 때문이다. 그의 믿음 때문일까. 그의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지길준 사장이 말하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윈스턴 처칠의 명언처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1mm도 어긋나면 안 되는 자동차 부품을 만지고 있어, 더욱 철저한 프로정신이 요구되는 곳이 바로 정비 작업이다. 고객들에게 항상 친절,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직하면 반드시 올바른 결과가 나온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앙
혈기 많은 젊은 시절, 그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은 하나님께 더 간절히 매달려서 기도한다. 이제야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내의 독실한 신앙심에 영향을 받은 지길준 사장은 요즘 주일성수, 십일조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덕분인지, 신앙생활을 더욱 철저히 한 후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어 보인다.

기도제목
첫째 항상 성령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둘째는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성령 충만하지 못할 때,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눈앞에 닥친 어려움에 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마지막 남은 2009년을 위한 계획이 무엇이냐고 묻자, 지 사장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고백한다.

나라 자동차 종합 정비 & 바디 샵
전화: 323-734-4881
주소: 1201 S.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