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선교교회(담임 송영재 목사)가 11월 7일 오전 7시 ‘마이클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한다.

교회는 바자회를 통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미니밴 구입을 목적으로 한다. 교회가 미니밴 구입을 목적으로 한 것은 교회 성도의 자녀인 마이클의 재활훈련을 위한 차량을 위해서다.

마이클은 2008년 8월 교회에서 집으로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 상태에 빠졌었고, 병원측은 마이클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99.9%라는 절망적인 소식을 부모에게 전했다.

이 절망적인 소식에 부모는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병원측은 마이클이 목과 척추를 크게 다쳐 신경조직이 회복될 가능성이 없고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아이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며 부모를 설득했다.

부모는 병원측의 충고를 받아들여 산소호흡기를 떼게 했고 임종 예배를 준비했다. 기도하며 준비하는 가운데 부모는 좀더 기다려보자는 느낌을 받고 임종 예배를 연기했다. 기도의 응답이라도 되듯 깨어날 것 같지 않던 마이클은 눈동자를 움직이며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신경조직의 심한 파손으로 마이클은 목 아래의 몸은 움직일 수 없었다. 마이클은 현재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 어린이 병원에서 장기입원자로 보호 받고 있으며, 마이클의 부모는 하나님이 마이클을 살리셨듯 하나님이 일으켜 주실 것라는 믿음을 가지고 새벽마다 교회로 나와 기도하고 있다.

교회측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이 사랑의 프로젝트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