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 수마르타 지역의 파당(Padang)은 지난 수요일 강도 7.6의 강진에 이어 강도 6.8에 이르는 여진에 의해 여전히 혼란과 충격속에 쌓여 있다. 월드비전 인도네시아의 구호팀은 최대 지진 피해지역인 파당시에 도착해 수 천 명의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정부 구조대원들이 지진 잔해에서 사망자들의 시신을 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월드비전 조사팀은 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긴급 구호 물자를 현장에 보내어 생존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지진으로는 그 피해 규모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 많은 아동들과 가족들이 비가 오는 저녁에 노천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실상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진 발생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라고 월드비전의 Amelia Merrick 디렉터가 말했다.

또한 그는 “물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동들은 안전한 식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씻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월드비전은 2천개의 간이 물 컨테이너를 공수해서 배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동들이 무사히 지낼 수 있는 아동 보호 구역을 설치할 것입니다. 지진과 이에 따른 여진들은 아동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상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담요, 이불, 조리 기구와 비누, 베이비 오일등이 담긴 어린이용 위생키트를 배분할 예정이다.

약 90만명이 살고 있는 파당시의 생존자들은 산사태와 정전사태 그리고 의료 시설 마비 등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다. 또한 작은 화재와 해당지역을 침수시키는 폭우로 인해 구조 활동이 지연되고 있으며 강도 6.8에 이르는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60만명 가량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정부 공식 통계는 사망자가 464명이라고 집계하고 있지만 수 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