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영화제측이 미주지역 한인 최초의 기독영화제인 ‘환태평양 영화제’ 시사회를 앞두고 상영작품 20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상영작품에는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자살을 결심했다 갱단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한 여인을 구하고, 어느 노숙자를 만남으로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은 ‘The Bridge’, 어느 한 교회 교인들이 아프리카 서부 코트 디부아르의 아드비잔에서 주민들을 섬길 계획을 세우며 이를 이루기 까지의 내용을 담은 ‘Mission 2009’, 사고로 여자 친구가 신체 장애자가 된 남자가 그 현실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애쓰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답을 얻는 내용을 담은 ‘Red Dream’ 등 볼거리가 많다.

이밖에도 고향에 대한 향수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갑을 소매치기한 후 그 안에 든 성경과 헌금 봉투를 발견하고 교회 나가기까지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폭풍 속의 주’,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킹 주니어의 친구인 존 루이스가 정의를 위해 벌이는 투쟁 이야기를 담은 ‘Good Trouble’ 등이 있다.

이번 상영작 모두는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되어 상영을 앞둔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환태평양 영화제 주헌국 총괄 디렉터는 “이 영화제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되는 작품의 수준이 높아진다. 촬영 기법과 시나리오, 배경 음악 선정 등 모든 면에서 지난해와는 격이 다르다”고 귀뜸했다.

한편, 시사회는 오는 10월 3일 Mpark4 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