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나상국 형제의 죽음을 애도하는 유가족과 친인척들이 1일 오후 7시 30분 나성열린문교회(담임 박헌성 목사)에서 추모예배를 드렸다.

추모예배는 친인척과 유가족들의 지인, 나성열린문교회 교인 등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드려졌다.

설교를 전한 박성헌 목사는 전도서 3장 1절부터 11절을 본문으로 ‘범사에 때가 있나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세상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그 때는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다”며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 보내는건 슬픈 일이나 천국에서 잘 살 것이다”고 전했다.

조사를 전한 데니 박씨는 “천국에서 상국이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여기 있다. 한창 뛰놀며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할 나이에 천국에 간 상국이를 생각하며 이 글을 쓴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엔 못다한 일 함께 하자”고 말했다.

추모예배는 한미교회 이운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이후 추모자들은 고인에게 다가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 나상국 형제는 부친 나벤자민 목사와 모친 나지영 사모의 2남 중 장남. 나 형제는 나 목사가 국제개혁대학교 교무처장으로 일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텍사스에서 엘에이로 오던 중 8월 7일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나 형제는 2001년 1월 나성열린문교회 유치부 졸업, 2006년 5월 유초등부 졸업, 2009년 5월 예수선교교회 중등부를 졸업했다.

한편 나 형제의 장지는 2일 오전 사이프레스 Forest Lawn Memorial Park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