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KCCC USA(미주한국대학생선교회)는 여름 선교를 마무리하며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빅베어 산장에서 있었던 회의는 선교때 있었던 에피소드와 간증을 나누며 시작되었다. 총 30개팀 250명의 학생과 간사들이 이루어낸 여름 프로젝트는 9개 나라 20여개 도시에서 그 진가가 톡톡히 발휘되었다.

특히 신종플루 인플랜자로 인해 각국마다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선교를 하는 것은 모험이자 믿음의 훈련이 되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세밀한 간섭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단 한명의 학생도 신종 인플랜자에 걸리지 않았고, 수 많은 교통 운송에도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켜 보호해 주셨음을 간사들은 간증하였다.

터키팀을 담당한 조성주 간사는 아내 조명진 간사와 3세 나은양을 데리고 온가족이 선교에 참여하였는데, 딸 나은양 때문에 대학에 출입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간증하였다. 아직 이슬람 문화와 이슬람 영향력이 강한 터키에서 대학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통제가 심하였는데, 아이를 데리고 갈 때마다 아무 제재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온가족이 선교사가 되어 선교를 하는 것도 특권이지만, 작은 자를 통하여 일하는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라고 조성주 간사는 고백했다.

태국에서는 태국학생과 LA 팀 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지프차가 전복되는 일이 있었다. 7대의 차량 가운데 전복된 차에는 다행히 LA 학생들은 없었지만, 태국 학생 한 명이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 사고를 통하여 사고를 당한 여학생은 하나님을 영접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치료하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또한 일본 오사카에서 사역한 우상민 간사는 자살을 직접 시도한 형제를 구출해 주었고, 이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몽고,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등 미션 지역마다 하나님을 풍성히 체험하고, 많은 열매와 간증을 가지고 선교팀들은 돌아왔다.

특히 이번 처음으로 개척한 베트남은 많은 간증과 열매가 있었다. 아직 공산권의 영향으로 체류하는 숙소부터 해서 작은 모임에 이르기 까지 공산당의 감시가 있었다고 한다. 영어 클래스를 위해 강의실을 섭외하던 중, 강의시작 6시간 전 극적으로 한 영어 학원이 연결되었는데, 알고 보니 토랜스에 위치한 El Camino Community College(엘카미노 대학)과 연계되어 있는 학원이었다. 그 학원은 미국내 대학에 유학을 보내는 학원이었고, 선교팀이LA에서 왔다고 하니 두 손들고 환영하였다.

그로 인해 선교팀은 자연히 학원 측에서 고용한 선생님처럼 포장 되었고, 공산당의 감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4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모임은 당국에 보고를 하게 되어 있는데,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었고, 친구를 사귄 뒤 기회가 될 때마다 복음을 전하였다. 베트남 팀은 110여명 이상을 접촉하였고, 78명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26명이 결신하여 지역 교회와 캠퍼스 사역팀에서 양육을 받게 되었다. 베트남 팀을 담당한 이기송 간사는 “이번 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들을 매순간 만나고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베트남 땅에 기도의 씨앗이 많이 뿌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년 내에 하나님은 캠퍼스와 지역교회에 큰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라고 인터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름선교의 총책임자인 김동환 목사는(KCCC USA National Director) 북경 베이징 대학을 필두로 하여 태국 방콕, 캄보디아 프놈팬 ,베트남 호치민시 등 여러 나라 캠퍼스를 순방하고 선교 사역에 힘을 북돋워 주었다. “캠퍼스사역은 아름답습니다. 매 여름 하나님을 경험하고, 큰 선교의 물결을 배워가기 때문이지요” 라고 김 목사는 말하였다.

단기선교 이후 9개 나라에서는 선한 영적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캠퍼스마다 복음을 들은 시대의 일꾼들이 하나 둘 씩 새싹이 되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적인 기도와 교류를 통하여 KCCC USA는 끝나지 않는 선교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8월 29일 토요일 오후 6시 LA 한인침례교회에서는 이번 선교를 후원한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을 모시고 미션 디브리핑( Mission Debriefing)을 계획하고 있다. 선교에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한 후원자들께 하나님이 하신 사역을 보고 하고, 함께 감사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문의: 213-389-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