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조국의 광복을 기념하는 토요일에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담임 김동영 목사)가 뜻 깊은 탁구대회를 개최해 워싱턴 지역의 9개 교회가 모여서 탁구를 통하여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전까지는 개별 교회 상호방문으로 이루어졌다가 이날에는 많은 교회가 참석하게 되었고, 각 개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비교할 수 있었고, 더욱 더 분발 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32명이 겨루었지만, 8강쯤에 이르러서는 각 교회의 고수들이라 할 수 있는 챔피언들만 남게 되었고, 4강부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들이 나왔다. 결승에는 한국에서 실업선수로 활약했던 나금례(호산나 감리교회) 선수와 UMBC에서 탁구부 회장을 맡고 있는 필립스 선수가 대결했는데 먼저 3승을 올린 나금례 선수가 박빙의 승부로 우승하였다.

탁구대회에 참가한 교회와 대표들을 다음과 같다.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송재동), 벧엘교회(박종윤), 락빌한인장로교회(김성수), 워싱턴 베다니 장로교회(유홍준), 프레드릭 한인교회(박판식 목사), 버지니아 온누리교회(크리스), 서울장로교회(오응주), 버지니아 대학생선교회(황학선 목사).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 담임인 김동영 목사는 “탁구는 우리에게 겸손과 순종을 가르쳐 주는 하나님이 주신 좋은 운동경기로, 미국과 중국의 냉전의 죽의 장막을 여는 계기도 탁구였음”을 상기시키며, “어려운 이민생활 가운데서라도 온 성도들이 탁구를 통하여 한 마음이 되고 특별히 자녀들과 부모, 젊은 세대와 장년, 노년 세대가 나이를 잊고 하나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탁구부를 결성한지 이제 1년이 된 솔즈베리 한인장로교회는 탁구대 5대를 마련하고 자동적으로 공을 공급해 주는 자동 연습기도 최근 구입하면서 매주 토요일마다 탁구모임을 갖고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탁구모임에는 지역사회 동포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함께 운동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탁구부 연락처 : 443-366-4485(송재동 집사)
▲김동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