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일, 드라마 대조영의 양만춘 장군, 탤런트 임동진 목사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간증한다.

임 목사는 “45년 연기자”라는 장수 타이틀이 증명하듯 한국인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연기자이면서 동시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신실한 신앙인이다. 이미 목회자가 되기 전부터 영화 ‘새벽을 깨우리로다’와 뮤지컬 ‘다윗왕’ 등 기독교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왔고 극단 ‘예맥’을 창단해 척박한 기독교 연극계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는 2000년 갑상선 수술 후 1년 뒤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기적적으로 회복되며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는 한국 루터신학교로 진학해 2007년 목사안수를 받고 열린문교회를 개척했다. 임 목사는 지역교회와 연예계 두 곳을 목회지로 삼고 자비량 목회와 연예인 복음화를 위해 목회하고 있다. 요즘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임 목사는 각종 집회와 행사에서 연예계의 진실을 알리고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이번에 임 목사를 시카고로 초청하는 단체는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시카고지회다. 한예총은 기독문화 증진 및 발굴을 위해 2008년 11월 한국에서 창립됐다. 임동진 목사와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회장)가 대표로, 장헌일 장로(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이 단체는 오는 30일 미주지회를 LA에서 창립한 후 1일 오후 8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655 E. Hintz Rd. Wheeling, IL 60090)에서 임 목사의 간증집회를 겸해 시카고지회를 창립한다. 이후 워싱턴DC, 뉴욕, 시애틀에서도 각각 지회가 창립될 예정이다.

시카고지회는 고문에 정희수 감독(UMC 북일리노이연회), 자문위원에 김광태 목사(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서창권 목사(시카고한인교회), 신광해 목사(아가페장로교회), 박현수 목사(벧엘장로교회), 강민호 목사(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가 참여한다. 이 모든 행사 준비는 준비위원장 김왕기 장로(예향)가 맡고 있다.

김왕기 장로는 “미주지회는 한국과 미주의 기독교 문화 교류에 앞장선다. 미주 한인들의 본국 연예계 진출이 활발한 요즘, 이들을 신앙적으로 케어하고 발굴하는 역할도 감당하며 내년에는 본국에서 대규모 기독교 연예인 공연단도 유치해 미주의 기독교 문화 창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카고지회는 내년경 기독교 문화 컨퍼런스를 열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847-722-7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