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시카고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교회로 성장해 왔지만 각종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중앙교회가 최근 할렐루야교회와 통합하며 할렐루야중앙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16일 새로운 담임목사로 정양배 목사가 위임받았다.

시카고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라는 역사성에 더해 정양배 목사도 교협과 교역자회 임원으로 봉사해 왔기에 이날 예배에는 최문선 목사(교역자회장, 굳뉴스장로교회), 조원하 목사(시카고 등대교회), 이헌기 목사(시카고 빌라델비아교회) 등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순을 맡았다. 할렐루야중앙교회가 속한 교단 복음언약교회에서는 이영재 목사(중앙교회 원로), 박종훈 목사(겨자씨교회)가 참석해 식순을 맡았다.

▲노회장 제롬 넬슨 목사(좌)와 정양배 목사(우)
위임식에서는 복음언약교회 중앙노회 노회장 제롬 넬슨 목사가 정양배 목사와 성도들로부터 담임목사와 성도로서의 신실함을 약속하는 서약을 받았으며 정양배 목사가 할렐루야중앙교회의 위임목사가 됨을 선포했다.

정양배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담임목사가 됐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성도들을 잘 섬기는 진실된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임식을 축하하며 복음언약교단 게리 월터 총회장, 에지브룩교회 그레고리 메시모어 담임목사, 타코마삼일교회 정태근 목사,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스티브 강 목사, 시온연합감리교회 곽정남 목사, 부산대 강엽 교수, 서울대 김임구 교수, 부산외대 강경석 교수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