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 당회원측이 29일 모 일간지에 교회 분쟁에 대해 동포사회와 기독교계에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글은 동양선교교회 당회 해산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어떻게 해서 시작됐으며, 왜 교회의 문제를 사회법정에 호소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교회가 창립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상 복음 사역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글에서는 LA 법원이 당회 해산건을 최종 판결한 날을 ‘동양선교교회가 혼돈에서 구제된 날’이라고 명시했다. 이밖에도 강준민 목사가 법원의 확정 판결이 이후 이의 신청한 것을 비판하며 사회정의는 죽지 않았다라고 명시했으며, 교회 분쟁 사건을 마무리됐다는 것을 알리듯 최종 판결문도 함께 싣렸다. 다음은 동양선교교회 당회원 일동이 모 일간지에 게재한 글이다

동양선교교회에서 동포사회와 기독교계에 알립니다


지난 2005년 10월 본교회의 주차장 부정매입 사건으로 촉발된 교회 분규 사태에 관하여, 동양선교교회 당회(시무장로 모임)는 그간에 일어난 원인과 결과를 말씀 드리기 전에, 믿음의 성도님들과 동포사회에 깊은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1970년에 설립된 동양선교교회는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교회이며, 어려운 초기 이민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위안처 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사이에 세상적인 부정사건으로 교회는 분열되고 소송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동양선교교회를 지키려는 장로님과 집사님들, 동양선교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교회의 불법, 부정과 비리를 뿌리뽑고 이단을 척결하여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참담함 심정으로 사회 법정에 호소한 것입니다.

지난 3월 26일 Amy D. Houge 상급법원 판사는 7개 항목을 확정하여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강준민 목사는 엄청나게 비싼 변호사를 다시 고용하여 이의 신청을 하였습니다. 지난 5월 교인들의 불만이 비등하자, 강준민 목사는 “확정 판결이 나면 그 결과에 순종하겠노라”고 영상물까지 띄우며, 교인들 앞에서 맹세 했는데 6월 30일 확정 판결이 나오자 또 다시 변호사를 시켜 이의 신청으로 지연 시키려고 했습니다. 강 목사는 성도들에게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는 거짓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돌지만 정확하다는 진리가 입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셨고, 역사하셨으며, 사회 정의는 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지난 7월 17일 Amy D. Houge 판사의 최종 판결이 나왔습니다. 성도 여러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날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동양선교교회가 혼돈에서 구제된 날이며, 우리 대한민국이 초대 헌법을 제정한 제헌절 입니다. 축복된 좋은 날 입니다.

하나님께서 시련을 주시는 것은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그릇을 예비하라는 계시임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번 분규로 동양선교교회가 동포사회에 심려를 끼쳐 드렸고, 힘든 광야를 통과했지만 이를 교훈 삼아 동양선교교회가 바로 서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새성전이 되고, 실족한 성직자가 다시 신실한 주의 종이 된다면, 이 또한 하나님의 은총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양선교교회는 새성전이 된다면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하여 열린교회,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 또한 투명한 재정 운영 등으로 1970년 동양선교교회 창립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선교, 교육, 봉사를 지상 복음사역으로 다 할 것을 동포사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다짐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양선교교회 당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