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자랑은 꽃과 나무다. 모이면 화제가 자연히 꽃과 나무로 이어진다. 전번에 꽃에 관한 글을 썼기에 이번에는 나무에 관해 쓴다. 나무가 사람에게 주는 유익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사람에게 해로운 탄산 깨스를 흡수하고 절대로 필요한 산소를 뿜어 낸다. 또 빗물을 잘 저장해 홍수를 막아 주고 적당하게 여과된 물을 흘려 보내 생수를 마시게 한다. 집을 지을 때나 가구를 만들 때도 나무는 꼭 필요하다. 동물이나, 새, 곤충들도 나무의 덕을 톡톡히 본다. '나무가 없으면 살맛이 없다'는 말은 진리이다.
예일 대학의 로버트 버너 교수는 '지구의 풍부한 환경은 나무때문이다' 라고 했다. 나무들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지구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는데 오늘의 생물, 특히 포유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잘 살게 됐다는 것이다. 나무가 없으면 물이 없고 물이 없으면 동물도 새도 사람도 살수가 없는 죽음의 계곡이 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황사에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다. 중국의 그 넓은 사막에서 몰려오는 미세한 황사가 한국까지 날아와 인체나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있다. 어떤 때는 서울이 황사로 덮여 학교가 휴교 령을 내리기도 한다. 황사의 근본 원인은 나무가 없기 때문이다.
나무에 관련된 이야기가 지역마다 많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소나무와 참대나무를 좋아한다. 절개와 지조를 생명으로 여겨 온 문화는 추운 겨울에도 잎이 변하거나 떨어지지 않는 두 나무를 지조의 상징으로 생각해, 많이 심고 잘 가꾸었다. 다른 나라도 그들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대서양의 외딴 섬 세인트 헤레나에는 '나폴레온의 혼' 이라는 나무가 있다. 그가 이 곳에서 6년간 유배생활을 할 때 자주 한말 "저 버드나무 밑에 묻히고 싶다" 고 한 것을 기억하고 그가 죽은 다음 그 시체를 프랑스로 운구 할 때 그 나무 밑에 잠깐 안치했다가 떠났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미국의 제퍼슨 대통령도 소년 때 자기는 고향 언덕에서 놀며 살다가 죽으면 언덕 위에 있는 오크 나무 밑에 묻히고 싶다고 했다. 후일에 그가 죽자 그 소원대로 해 주었다. 근래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죽으면 정해진 나무 밑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하고 또 그렇게 하는 일이 많아진다.
필자는 여러 해 전에 세계 3대 장수 촌의 한 곳 훈자 지역을 찾아갔었다. 그 곳에는 살구나무가 대부분이다. 그 열매가 주식이고 또한 간식이다. 뿐만 아니라 살구씨는 만병 통치의 약으로 쓰인다. 심지어 화장품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학자들은 살구에는 건강과 장수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모세가 사용한 지팡이는 살구나무였고 그 지팡이에 살구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도 했다는 기록이 성경에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요단강 계곡 경사진 곳에 세 나무가 있었는데 어느 봄날 그 나무들은 서로 자기들의 꿈을 피력하는 기회가 있었다. 한 나무는 "나는 예루살렘의 성전 짓는데 사용 되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지"라고 하자 옆에 있던 나무는 "나는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범선이 되어 지중해를 통과하는 많은 사람들을 운반하며 모험심을 심어 주고 세계를 호령하는 로마도 보여 주고 싶어"라고 했다. 세 번째 나무는 "나는 여기에 그대로 남아서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이 불면 가지를 올리고 하나님을 알게 하고 싶어"라고 자기들의 포부를 털어 놓았다. 그런데 웬 일인가! 어느 날 첫째 나무는 조각 조각 잘려서 구유로 만들어졌다. 성전의 재목되는 꿈이 결국은 작은 구유가 되자 실망은 말할 수 없이 컸다. 두 번째는 범선이 되겠다던 꿈은 간 곳 없고 갈릴리 호수 가의 작은 배가 되었다. 그는 절망했다. 세 번째 나무도 그 자리에 오래 못있고 잘려서 예루살렘으로 운반 되어 십자가로 만들어져 결국 사람을 죽이는 사형 틀이 된 것이다. 세 나무는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게 됐다. 첫 나무는 예수님이 누은 구유가 되고 두 번째는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을 태우고 전도하는 배가 되고 세 번째는 만민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가 됐다. 세상은 묘하게도 자기가 원했던 꿈대로 이루어 지는 것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갈 때가 더 많다. 그러나 훗날 뒤를 돌아보면 다른 방향으로 간 것이 오히려 나 자신에게 유익이 되고 또 사회를 위해서도 잘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생각하면 모두 감사할 뿐이다.
연락처) 650-610-9303
예일 대학의 로버트 버너 교수는 '지구의 풍부한 환경은 나무때문이다' 라고 했다. 나무들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지구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는데 오늘의 생물, 특히 포유류가 풍부한 환경에서 잘 살게 됐다는 것이다. 나무가 없으면 물이 없고 물이 없으면 동물도 새도 사람도 살수가 없는 죽음의 계곡이 되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황사에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다. 중국의 그 넓은 사막에서 몰려오는 미세한 황사가 한국까지 날아와 인체나 농작물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있다. 어떤 때는 서울이 황사로 덮여 학교가 휴교 령을 내리기도 한다. 황사의 근본 원인은 나무가 없기 때문이다.
나무에 관련된 이야기가 지역마다 많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소나무와 참대나무를 좋아한다. 절개와 지조를 생명으로 여겨 온 문화는 추운 겨울에도 잎이 변하거나 떨어지지 않는 두 나무를 지조의 상징으로 생각해, 많이 심고 잘 가꾸었다. 다른 나라도 그들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대서양의 외딴 섬 세인트 헤레나에는 '나폴레온의 혼' 이라는 나무가 있다. 그가 이 곳에서 6년간 유배생활을 할 때 자주 한말 "저 버드나무 밑에 묻히고 싶다" 고 한 것을 기억하고 그가 죽은 다음 그 시체를 프랑스로 운구 할 때 그 나무 밑에 잠깐 안치했다가 떠났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미국의 제퍼슨 대통령도 소년 때 자기는 고향 언덕에서 놀며 살다가 죽으면 언덕 위에 있는 오크 나무 밑에 묻히고 싶다고 했다. 후일에 그가 죽자 그 소원대로 해 주었다. 근래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죽으면 정해진 나무 밑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하고 또 그렇게 하는 일이 많아진다.
필자는 여러 해 전에 세계 3대 장수 촌의 한 곳 훈자 지역을 찾아갔었다. 그 곳에는 살구나무가 대부분이다. 그 열매가 주식이고 또한 간식이다. 뿐만 아니라 살구씨는 만병 통치의 약으로 쓰인다. 심지어 화장품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학자들은 살구에는 건강과 장수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모세가 사용한 지팡이는 살구나무였고 그 지팡이에 살구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도 했다는 기록이 성경에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요단강 계곡 경사진 곳에 세 나무가 있었는데 어느 봄날 그 나무들은 서로 자기들의 꿈을 피력하는 기회가 있었다. 한 나무는 "나는 예루살렘의 성전 짓는데 사용 되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지"라고 하자 옆에 있던 나무는 "나는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범선이 되어 지중해를 통과하는 많은 사람들을 운반하며 모험심을 심어 주고 세계를 호령하는 로마도 보여 주고 싶어"라고 했다. 세 번째 나무는 "나는 여기에 그대로 남아서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이 불면 가지를 올리고 하나님을 알게 하고 싶어"라고 자기들의 포부를 털어 놓았다. 그런데 웬 일인가! 어느 날 첫째 나무는 조각 조각 잘려서 구유로 만들어졌다. 성전의 재목되는 꿈이 결국은 작은 구유가 되자 실망은 말할 수 없이 컸다. 두 번째는 범선이 되겠다던 꿈은 간 곳 없고 갈릴리 호수 가의 작은 배가 되었다. 그는 절망했다. 세 번째 나무도 그 자리에 오래 못있고 잘려서 예루살렘으로 운반 되어 십자가로 만들어져 결국 사람을 죽이는 사형 틀이 된 것이다. 세 나무는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게 됐다. 첫 나무는 예수님이 누은 구유가 되고 두 번째는 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을 태우고 전도하는 배가 되고 세 번째는 만민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가 됐다. 세상은 묘하게도 자기가 원했던 꿈대로 이루어 지는 것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갈 때가 더 많다. 그러나 훗날 뒤를 돌아보면 다른 방향으로 간 것이 오히려 나 자신에게 유익이 되고 또 사회를 위해서도 잘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생각하면 모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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