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안에서 존경하옵는 선배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오늘 이란 월드컵 예선전 상암 경기장에서 일어났던 일을 보고 드립니다.

주한 이란 형제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들어가 보디 페인팅을 하고 시위문을 플랭카드로 만들어 들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독재자는 망하리라",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자유 이란" 등 구호를 외치면서 자신들의 조국이 자유롭게 되기를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그런데 경기 시작을 얼마 앞두고 이란 정보부 및 축구협회에서 온 사람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플랭카드를 거두려하자 일제히 거칠게 항의하면서 "여기가 이란인줄 아느냐? 손대지 말라! " "여기는 당신들 하고싶은 대로 하는 이란이 아니다."고 고함 치면서 물리쳤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한국의 경비원들에게 부탁을 해서 스포츠 경기장에서 정치 운동을 하면 그 팀이 자동 탈락하게 되는 원칙이 있으므로 그 플랭카드들을 거두어 달라고 하여 한국 경비원들이 거두어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카메라 맨들에게 이란 응원 상황을 방영하지 말라고 부탁을 하여 전반전이 끝날 때 까지는 이란 응원 장면들이 한 번도 비춰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극성스럽게 응원을 했는데도 후반전에도 두번 밖에는 카메라의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외신들과 좀 부지런한 기자들에 의해서 경기 시작 전에 그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연합신문에서 올려 놓은 사진들입니다.

위의 사진의 윗 부분에 써 있는 이란어가 "(Marg Bar Diktator:독재자는 망하리라(Death on dictator)"라는 글이며 이미 외신 기자들을 통해서 영문으로 보도고 되었습니다.

한국에 까지 와서 국민들의 소리를 차단하는 그들의 열심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이란 선교사
이만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