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선교회 사역팀들과 함께.

▲화비엘, 세라핀, 마르꼬 형제를 집사로 임명하고 안수하는 모습

파란 하늘과 앙상한 가지가 겨울을 말하는듯,,,
길가에 외투와 잠바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러나 이 추운 겨울도 시간이 지나면 봄의 향기와 꽃들로 진동하게 되리라.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어둠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오듯이 우리의 삶도 곧 회복되리라 믿는다.

요한복음 8장 29절에 주님은 말씀하시길 "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주님이 아버지를 기쁘시게 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때에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를 혼자 두지 아니하신다라는 말씀이 밀물처럼 가슴에 와 닿는다.

현지 선교사역 중에서 위치족 한 청년의 끈질긴 요청으로 시작된 위치족 인디오 사역이 벌써 4년째로 접어들어가고 있다.

2004년도에 공식적인 집계로는 아르헨티나에는 약 40만 8000명의 인디오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산간 벽지나 오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인디오는 위치족 인디오들이다. 그들의 모습은 동양인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들은 몽골반점을 갖고 있으며, 자신들의 조상들이 알라스카를 건너왔다고 말한다. 그들은 살타주, 차코주, 포르모사 주에 흩어져 약 15000명이 살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위치족 인디오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7년도에 위치족 마을에 <영광과 평화>교회를 개척하고 지난 2009년 6월 6일에 <아가페 교회>를 건축하여 봉헌드리는 영광을 가져왔다.

2007년도에 건축한 영광과 평화교회는 지역민들의 영적성장과 축복을 동시에 가져왔다. 무당과 미신들의 사로 잡혀 있던 그들이 복음으로 변화받고 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환경의 축복도 가져온 것이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할려고 해도 도저히 힘든 환경이었다. 도시에 있는 중고등학교까지의 거리가 40Km 떨어진 지역이다보니까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러한 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하나님 저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기도를 하였다.

그러한 기도의 내용이 교회가 건축됨으로서 이루어졌다. 주정부에서 이 지역에 교회가 건축된 것을 알게 되고 연락이 왔다. 교회 장소를 제공해주면 교사를 파견해서 공부시켜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현재 주정부에서 파견한 5명의 교사들과 위치족 학생 20여명이 <영광과 평화>교회 안에서 학교 수업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인 것이다.,

낙후한 지역에 살고 있는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육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배고픈 자들에게 빵과 우유가 필요하지만 그러나 그들의 미래를 위해선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 지역에 하나님의 영적 축복이 계속적으로 임하고 있다.

또 다른 지역인 Lote 27지역에 <아가페 교회>를 지난 6월 6일 하나님께 봉헌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한 교회 건축은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교인숫자 30명에 불과한 엘파소 아가페 선교교회 성도들의 귀한 헌금으로 건축하고, 하나님께 봉헌예배를 드리는 축복을 가져왔다. 지역에 교회가 건축됨으로 인해 영적인 축복은 물론이고 환경의 축복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교회 개척이 바로 이 땅의 축복을 가져오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아가페 교회를 건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한 믿음의 성도들의 사랑으로 감당한 것이다. 자신들이 미국 이민자들로서 어려운 환경가운데서 살아왔기에,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받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남달리 큰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 해 8월 달에 잠시 이 교회를 방문하면서 악수를 나누면서 느꼈던 그들의 손은 거칠기가 한이 없었다. 그들의 거칠은 손마디 속에 그들의 마음은 따스한 사랑으로 채워져 있는 것을 느꼈다.

신앙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열정과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위치족 마을에 하나님의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졌다. 그들이 피땀 흘려 모은 헌금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 것이다.

최근에 어렵고 힘든 경제속에서, 또한 이민사회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면 우리의 모든 문제들도 다 회복되리라 믿는다.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여러분들로 인해 헐 벗고 굶주리고 소망이 없는 이 지역에, 여러분들의 희생과 사랑과 헌신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제3, 제4의 선교교회들이 세워지길 소원한다.

pastor_chang@hotmail.com ( 15-4158-6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