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감리교회(담임 이승우 목사)가 지난 14일(주일) ‘집사 권사 장로 임직예배’를 드리고 총 22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워싱톤감리교회에서는 직분자로 세움을 입기 위하여 먼저 신령직 심사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규정을 가지고 각 직분별로 해당하는 후보자를 천거하고, 이렇게 천거된 후보자 자신들이 해당 직분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본인의 수락 동의를 해야 한다. 그 후 동의한 후보자들은 일정한 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과정을 마친 후보자들을 교회가 인준하는 과정으로 교인총회에서 재석교인 2/3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올해는 장로 후보로 4명, 권사 후보로 5명, 그리고 집사 후보로 13명이 천거됐으며 본인의 동의와 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5월에 있었던 교인총회에서 교회의 인준을 받는 투표에 임했는데, 투표 결과 22명의 각 직분별 후보자 전원이 평균 99.3%의 찬성표를 받아 모두 교회의 인준을 받았다.

이승우 목사는 “우리 교회는 지난 19년 동안 천거 받은 직분자들 중 교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 누락된 이들이 전혀 없었고, 매번마다 세움을 입는 후보들이 금년처럼 모두가 거의 만장일치로 인정받아 왔기 때문에, 이런 직분 인준 과정이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여러 교회들이 직분자 선출로 인해 갖가지 잡음과 상처를 입는 것을 보면 우리 교회의 직분자 선출의 과정은 정말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총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물론 이렇게 후보자들이 모든 교인들의 전폭적인 찬성을 얻는 데는 각 후보자들의 신앙과 생활이 아름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교회 교인들은 교회가 세우는 이는 그가 누구이든지 하나님께서 세우는 이라고 믿고 이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우리 교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목사로서 큰 자랑과 긍지가 기쁨과 함께 제게 있습니다. 금년에도 그런 마음으로 교회의 일꾼을 인정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임직예배에서는 나원용 감독이 말씀을 전했으며 이재선 목사가 축도했다.

임직예배 순서지에는 임직자들의 이름, 나이, 배우자, 세례, 임직받은 교회, 직장 등과 함께 임직자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 성도들이 직분자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직하는 임원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족자 및 액자를 전달했다. 이 족자와 액자의 말씀은 현재 한국의 대표한글 서예가 중의 한 명인 소금 박재현 선생이 임직하는 이들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하며 써주셨는데, 이 서체는 박 선생이 만든 민체라는 서체로서 세계 서예 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글씨체라고 한다.

<임직자>
장로임직 : 김성웅, 박흥서, 이경홍, 이운봉
권사임직 : 선경진, 윤춘자, 이문혜, 주서자, 최애숙
집사임직 : 김광미, 김명옥, 김연희, 김영순, 김정현, 김학수, 윤성욱, 이문숙, 이윤한, 조영순, 주은정, 최정근, 최태영

<워싱톤감리교회>
주소 : 2181 Baltimore Road, Rockville, MD 20850
연락처 : 301-309-6856, 301-309-0407

▲축도 이재선 목사

▲장로로 임직받은 이들과 함께.

▲권사로 임직받은 이들과 함께.

▲집사로 임직받은 이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