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여간 맥클린장로교회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김정우 목사가 교회를 사임하고 한국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동산교회’의 2대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다. 6월 17일 출국하는 김정우 목사는 6월 27일(토)에 동산교회에 부임한다.

이에 맥클린장로교회는 두 달 전 청빙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여러 청빙절차를 걸쳐 지난 5월 31일 공동의회를 열고 벧엘교회 수석부목사로 사역중인 임철성 목사를 후임목사로 확정했다. 공동의회 투표에는 158명이 참석해 143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청빙과정을 마치기 위해 전교인들이 합심해서 기도했다.”고 전한 청빙위원장 심동철 장로는 “현재 담임을 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청빙하면 그 교회에 피해가 갈 것 같아서 건강한 교회의 부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청빙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이 확정되면 본교회 헌신예배에 초청해서 말씀을 들었고 서류, 가정, 사역들에 대해서 심사했습니다.”라고 청빙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심 장로는 “임철성 목사님은 저희가 우선시했던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했고 제자훈련을 위한 소그룹 운영에도 탁월함을 보이셨습니다. 무엇보다 담임목사가 공석이었던 벧엘교회에서 1년 8개월동안 성실하게 사역하시는 것을 보았고 예종탁 목사님, 최홍준 목사님(부산 호산나교회) 같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심 장로는 “김정우 목사님은 깨진 교회에 오셔서 고생만 하셨습니다. 이제 교회가 평안해지니 가시는 것입니다.”라며 “목사님이 가시기 전에 후임목사가 결정돼서 공백이 안 생기게 된 것에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목사는 “후임 목사 청빙과정이 잘 마쳐져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공동의회를 마치고 환송회를 해주셨는데 교회적으로 이렇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래 있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의 사역지에서 열심을 다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임철성 목사는 8월 말쯤에 맥클린장로교회로 부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