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 5월 정기 모임

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 5월 정기모임이 25일(월) 오전 11시에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궁중생(生)갈비 연회실에서 열렸다.

세미나 전 원장 김택용 목사의 인도로 성경말씀 봉독 후 한국에 당면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북한의 핵문제를 두고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하며 먼저 경건회를 마쳤다.

이어 강사로 나선 박관빈 목사가 “아시아 일곱교회 심층연구”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 목사는 88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성령이’라는 찬양을 힘껏 부르고 성심껏 연구한 강의를 시작했다.

박 목사는 “요한 계시록은 도미시아누스(81-96년 재위) 치세 말기에 씌어진 것으로 본다. 도미시아누스황제는 치세 말기에 "주님이요 하나님"(Dominus et Deus)으로 자처하면서 황제 숭배를 강요했고, 이를 배척하는 유대교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다. 특히 로마와 에베소에는 웅장한 황제 신전을 짓고 참배를 강요했다. 버가모에 있던 "사탄의 권좌" (계 2:13)도 황제의 신전을 가르키는 것 같다. 이런 박해상황 속에서 요한 계시록의 저자 요한은 에베소 일대 소아시아 일곱 교회로 편지를 보내어 그리스도의 신앙을 온전히, 그리고 굳세게 지키라고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에베소교회(계2:1-7)를 시작으로 서머나교회(계2:8-11), 버가모교회(계2:12-17), 두아디라교회(계2:18-29), 사데교회(계3:1-6), 빌라델비아교회(계3:7-13) 라오디게아교회(계3:14-22)를 순서로 각 교회의 배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칭찬, 꾸중, 경고, 약속 등으로 구분하여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강의를 마친 박 목사는 심사숙고하여 연구한 교안을 국제성경연구원에 기증했으며, 이 강의안은 리치몬드에서 온 정바울 목사가 정리하여 회원들에 배부하기로 했다.

국제성경원의 한 회원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16:31)’는 말씀같이 후배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성경연구원 6월 모임은 29일(월)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며 6월 15일까지 접수된 원고로 제13차 회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7월 모임은 여름휴가 시즌으로 휴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