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7일과 8일, 총회세계선교부 관계자들과 한인연합감리교회 후원회 관계자들이 2차 몽골선교 발전을 위한 회의로 아틀란타에서 모였다. 북조지아 연회 에드 톰린슨 박사(Dr. Ed Tomlinson)는 "우리의 딸이 지금 몽골에 있다. 연회 소속의 김밀리 목사(Rev. Millie Kim)를 위한 여러분의 지원과 기도에 감사를 드린다"는 환영인사를 통해 총회세계선교부(GBGM)와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몽골선교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몽골선교 미래를 위한 계획과 목표를 토론하기 위해 모인 회의에서 선교부 실행총무 샘 딕슨 박사(Dr. Sam Dixon)는 "우리는 세계선교부가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와 북죠지아연회로부터 받은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몽골선교는 2003년 연합감리교회가 없는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향한 선교 비전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그 해 11월, 세계선교부는 울란바토르(Ulaanbaatar) 게르지역(Gehr District)에 호스피스사역(Hospice Ministry)을 위해 헬렌 쉐퍼드(Helen Sheperd)를 첫 번째 선교사로 파송했다. 그녀는 몽골의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고 현재 이 사역은 30여 명의 시한부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이후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진료가 가능한 병원선교 시설로 확장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는 2003년 첫 번째 선교팀을 보내었고, 전국연합회는 한인선교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선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몽골선교 후원회 김정호 목사는 "한인교회는 몽골 선교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몽골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인종적으로 매우 비슷하다"며 "몽골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는 아주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인연합감리교회는 2003년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000을 모금했으며, 그 이후 김밀리 목사를 파송하던 2004년에도 $80,000을 모금했다. 또한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단기 선교로 몽골을 방문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선교여행과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다.

총회세계선교부 데이빗 우 박사(Dr. David Wu)는 "뉴저지연합교회(나구용 목사)가 이미 평신도 선교 사역자(김선례)를 몽골에 보냈으며, 교회와 선교센터 구입을 위해 $130,000을 모았다"며, "세계선교부가 앞으로 뉴저지연합교회와 함께 두 번째 교회건물과 의료선교 센터로 사용될 수 있는 건물과 대지구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목사는 "선교부는 몽골에서 2006년 선교센터 건축관련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전담 몽골인 의사를 고용하여 의료/호스피스사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고, 교회 성장을 위해 다른 한인 선교사들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안정된 사역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의 사역이외에도 "몽골의 젊은이들을 위해 도시 중심부에 북카페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이상천 장로는 "몽골에는 의료교육을 제대로 받은 의사가 거의 없으며, 정부 역시 시골 지역의 주민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인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이 그곳에는 아주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교회의 선교사역팀과 함께 그곳을 두 번이나 다녀온 이장로는 디트로이트KUMC가 "몽골 의료센터에 전담 몽골인 의사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세계선교부는 몽골선교 발전을 위해 한인교회 후원회가 매년 $60,000정도 모금계획을 세우는 것과 전략적인 선교정책과 기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요청했다. 또한 한인교회를 위한 선교부 훈련프로그램인 단기선교 자원봉사자(Volunteers in Mission)들을 위한 지역단위 훈련과 특별 선교 약정프로그램 (Covenant Relationship Program)으로 몽골선교를 계속 지원하도록 돕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세계선교부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인구 2백 4십만의 나라이며, 몽골 기독교 선교사 협의회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2만 2천 여명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한다. 지난 4년간 몽골 기독교인의 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이는 전 인구의 1%에 불과하다. 1990년 체제변화 이후 몽골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경제, 교육, 건강 등 사회 전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선교사들의 노력과 선교센터 건립은 연합감리교회가 몽골인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나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인 것이다.

글쓴이: 류계환, 연합감리교회 공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