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구소(The Center for the Study of Korean Christianity)의 제14차 월례포럼은 구한말 의사로서 한국에 파송된 알렌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주제로 한다. 강사는 시카고한미역사학회장 함성택 박사며 주제는 “호레스 알렌-의사, 선교사, 공사”다.

미국 북장로회가 파송한 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알렌은 광혜원(세브란스 병원의 전신)과 외국영어학교(경신중고등학교의 전신)를 세워 구한말 의료선교와 교육선교의 효시가 된 인물이다. 후일 그는 외교관이 되어 한국의 개화운동을 주도하고 미국 정계에 한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1903년 한인들의 하와이 이민 역시 그가 주도하는 등 그는 한국 선교사에서 한국을 한국인보다 더 사랑한 한 형제가 됐지만 아직 한국사회에서 역사적인 평가는 미흡한 형편이다. 이번 월례포럼은 함 박사의 강연을 통해 알렌의 진면목을 다시 만나고 역사적 평가를 내려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포럼은 5월 21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장소는 시카고신학교 1층 Chicago Theological Seminary 1층 Gorge Common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