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엘리사벳 한인성당(허춘도 토마스 신부)에서 새크라멘토 한인회와 종교계 인사들이 모여 고 조셉 한씨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였다.

이날 대책 회의에 조현포 한인회장을 비롯하여, 새크라멘토 교회협의회 회장 정현섭 목사(좋은 연합 감리교회), 수도 한인 장로교회 김숭 목사, 수도 한인 장로교회 김찬문 목사, 허춘도 신부, 크리스 임 대변인이 참석했다.

조셉 한씨 사건 이후 크리스 임 대변인은 "현재 폴섬시와 폴섬 경찰서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첫 발표후 아무 반응이 없다"며, "아마도 시와 경찰 당국은 시간이 지나서 이번 사건이 자연스럽게 잊혀지기를 바라고 있는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itizens for Equal Justice(CFEJ)는 미국 매스컴에 이 문제를 언급하고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도록 평화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 인근 폴섬시에서 지난달 12일 조셉 한씨는 자택에서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현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대해, 한씨 유가족들은 조셉 한씨가 경찰에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폴섬시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폴섬 경찰국은 경관들이 위험을 느껴 대응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오는 13일에, CFEJ는 폴섬 시청과 폴섬 경찰서 앞에서 시위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와 한인교계는 유족측 변호사 기자회견이 끝나면, 일정과 장소를 정해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