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난도 스카이라인 드라이브(www.nps.gov/shen)에서 산행을 하고 봄 향기에 취해서 자유인이 되어 원기 회복한 만큼 힘껏 ‘악세레다’를 밟았다. 내가 사랑하는 못난 조상이 만든 ‘현다이’는 봄 바람난 RT. 211 포도(鋪道) 위를, 내 마음의 창공을 새순이 돋아나는 것처럼 고속질주 하기 시작했다.

봄 산행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바람을 일으키지 않으며 소리 소문 없이 다가오는 그림자를 느끼는 순간 백미러를 보았다. 저 멀리서 급속히 다가오는 State Police로부터 정지명령을 인지하는 순간 춘몽은 정지되고 8년 만에 속도위반 티켓을 받았다.

바쁜데 시인하고 벌금만 보낼까하다가 재판 일에 출정하기로 했다. 100년 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Rappahannock 카운티(www.rappahannockcountyva.gov)로 가는 초행길은 너무나 상쾌하고 마지막 눈마저 내리며 환영하고 있었다.

약 30여명이 출두한 시골 법정에 판사는 나타나지 않고 검사와 법원직원 그리고 주 경찰이 나타났다. 곧이어 검사는 “유죄를 인정하고 운전기록이 좋고 운전학교를 다닌 적이 없는 속도 위반자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앞으로 나간 약 15명 등을 검사는 일일이 경찰과 대조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법원직원은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했다.

이날 법에도 확실한 인정이 있었다. 속도 위반자들은 61불의 벌금을 내고 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운전학교(www.Dmv.Virginia.Gov 방문→상단 우측에서 Search this site 박스에 driving School을 입력 Go 클릭하면→find driver improvement clinics) 또는 온라인 운전학교(Computer-Based Driver)를 다니고 이수하여야 한다. 그 증명서를 Rappahannock 카운티 법원에 2009년 8월 7일까지 제출하면 기각(Dismissed)한다. 만약에 8월 7일까지 운전학교 이수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그날 반드시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날 꽃비가 내리는 포도 위를 화향천리 정향만리(花香千里 情鄕萬里)의 향기 속에 달리는 메이드 인 코리아 현대 XG 350 애마에게 고마움을 처음으로 느꼈다.

한국방송공사는 www.kbs.co.kr를 방문하여 동영상을 시청하려는 북미주 아이피(IP)는 자동 접속불가를 시킴으로서 뉴스를 제외한 무료서비스를 지난 4월 14일부로 중단시켰다. 그동안 250만 북미주 동포들은 KBS 방영물을 무료회원가입으로 전 프로그램을 무료 300K 스트리밍으로 시청하면서 고국과 일심동체가 되어왔다.

그러나 KBS는 공사의 본분을 망각한 채 한류의 원조, 애국전사이며 피눈물을 쏟으며 오늘도 문화영토를 확장하는 동포들의 무료 인터넷 시청의 길마저 봉쇄했다. 미주동포들에게 고화질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다는 명분으로 KBS America는 www.kbsworldi.com 사이트를 개설하여 일부 교양프로그램만 무료로 제공하고 인기 프로그램 등을 유료 시청화했다.

돈에 눈멀어 대한민국 문화 전도사인 미주 250만 동포들에게 ‘공짜는 없다’를 선언한 KBS의 조치는 조족지혈(鳥足之血)의 안목에서 나온 것이기에 통분을 통탄한다. 이에 미주 250만 동포들은 일치단결하여 www.kbsworldi.com의 무료 시청화운동에 십시일반의 힘을 보태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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