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목사(산호세한인장로교회)는 지난 8일 '다 이루었다' 말씀을 주제로 주일설교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종려주일, 고난주간을 통해서 우리 영혼이 새롭게 소생하는 기간되길 바란다. 죽음을 통해 부활하시고 고난을 통해 승리하셨다. 고난을 동참하고 기억하고 되새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러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주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인가. 이 외침이 우리 신앙생활에 어떤 힘과 능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다 이루었다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아니다. 패배가 아닌 승리의 외침이다 드디어 완성했고 이루졌다는 외침"이라고 전했다.

십자가의길 너무너무 힘든 일 묵묵히 걸어가셨던 주님은 죽어가면서 어떻게 승리의 외침, 기쁨의 외침을 외칠 수 가 있는가. 박석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간 후에 그 뜻이 다이뤄졌다는 기쁨의 외침으로 충만했다"고 말했다. 사람들로부터 조롱받고 힘들고 괴로울 때 주님은 그 너머에 있는 기쁨을 보고 참으셨다.

예수 그리스도 말한 '다 이루었다'는 죽음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계획이 드디어 완성됐고. 온 세계를 뒤바꾼 승리의 외침이다. 요한복음 17장 4절에 '내게 하라고 주신 그 일'이라는 말이 나온다. 예수님은 생명을 구하는 그 일을 다 이루었다고 했다. 육신은 괴로움이 있지만, 기쁨에 넘쳤다.

그 외침은 힘들고 어렵지만 마지막 순간 완성했을때 기쁨의 외침과도 같다. 박석현 목사는 "자신이 스스로 경험해보지않으면 알 수 없다. 마라톤 선수는 마지막 도착하는 순간 가슴이 터질것같은 고통이 온다. 나중에 뛰고나서 후회하는 사람이 선수가 아니라 관중이다. 진정한 선수는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 이루었다'는 모든 죄가 다 지불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망을 피할길 없는 죄인인 우리는 그것을 갚을 길이 없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갚아야할 모든 죄의 대가를 친히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의 값을 지불해주시고 우리를 의롭다하시고 자녀삼아주셨다.

또한, 주님사랑을 우리에게 사랑을 선포하는 말씀이다. 죄인되었을 때에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사랑을 확증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기쁨이 넘쳤다. 이제야 하나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그 사랑안에 들어와서 사랑받는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기쁨의 외침이다.

박석현 목사는 "주님의 십자가를 보며 내가 함부로 살아가야할 사람이 아님을, 내가 얼마나 존귀하고 소중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 크리스천은 함부로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 이루었다' 그 말은 제사장이 쓰는 말이기도 하다. 흠이 있거나 불완전한 제사가 되지 않기 위해 제사장이 쓰는 이제 다 이루었다는 말이다. 어린양으로 죽으신 주님이 십자가에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 새롭고 살리는 길이라는 외침. 십자가앞에 나가면 새롭고 산길이 열린다.

십자가는 우리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주님의 외침덕분에 우리는 놀라운 은혜를 입었다. 박 복사는 "누가 우리를 하나님 사랑에서 끊고 누가 우리를 정죄할 수 있는가. 누가 여기에 의의를 제기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 이미 다 이뤄졌고 승리하신 것. 부활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십자가앞에 나아갈때 우리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고 죄를 이기는 능력, 세상을 이기고 유혹을 이기는 능력이 주어진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다.

박 목사는 "왜 기쁨을 잃고 낙심하는가. 주의 십자가 십자가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로 이 어려움가운데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 마지막 순간 주님앞에 설 때 이 고백을 하기를 바란다. 고난주간 십자가를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되면 좋겠다. 고난에 동참하고 싶다. 주의 사랑을 맛보기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