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망 교회 청년부 이웃초청 바베큐 파티

새소망 교회 청년부에서 지난 3월 28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웃초청 바베큐 파티(neighborhood block party)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지만 가까운 우리 이웃에게 먼저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전하는 것이었다. 남녀노소 다문화의 여러 이웃이 모인 이 자리는 어린이들을 위한 문바운서 게임(moon bouncer), 인형극, 농구 및 여러 게임들이 진행되었고, 페이스 페인팅, 솜사탕 및 맛있는 음식들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우천으로 인한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새소망 청년들은 이른 시각부터 나와 기도와 말씀으로 자세를 가다듬고 행사를 준비했다. 에너지가 많은 청년들이 아름다운 열정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일을 하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동안, 어른들은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사촌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 지역 사회 속에서 매일 같이 지나친 이웃이지만, 인사 한번 제대로 하지 않던 이들도 동그란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이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또 달콤한 솜사탕을 먹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민족과 문화는 다르지만 같은 것을 보며 웃는,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자리였다.

새소망교회 안지웅 전도사는 “비록 날씨의 제한과 올해 처음 시행되어 아쉬움도 남았지만, 오늘 우리의 한 발자국 속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지금 뿌린 씨가 당장에 맺어지는 결실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때에 열매 맺길 기도하며 땀 흘린, 오늘의 새소망 청년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 전도사는 “멀리 있는 다른 곳으로 가서 선교하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한 행사는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의 선교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몸소 실천한 자리였습니다. 하나님의 빛과 소금은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똑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라며 “비록 한인교회에서 열린 행사였으나 다문화권의 이웃들이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나눔의 기쁨이라는 것을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피부색갈이 다른 사람들이 기회가 될때마다 복음을 전할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이웃들을 볼수있었습니다. 한인 교회가 앞으로 더욱 더 친근히 이웃 커뮤니티에 다가가야 할 필요를 보았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초대 교회처럼 진정한 영성과 실력은 섬김과 나눔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할수 있는 것인줄 믿습니다. 앞으로 우리 한인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사회가운데 실천할수 있는 리더들로 준비시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줄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고 사소한 일로 치부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 일에 대한 청년들의 진지한 자세는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어려운 경제로 인한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이들의 작은 친절, 미소와 배려가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