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어렵고 사는 것도 힘들다지만 이번달 마지막 월요일 저녁에도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시카고한인교회에 모였다. 저녁 8시부터 밤 9시 40분까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현 동향을 나누며 기도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달 기도회 설교는 안디옥교회 송영섭 목사가 맡았다. 송 목사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슴 속에 임할 때 우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린다”면서 “세상의 어떤 환란과 근심,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과 축복을 빼앗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또 “이런 축복이 우리뿐만 아니라 특별히 북한 땅에 임하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기도회는 부활절을 앞두고 각 교회마다 행사가 있어 참석자는 예전보다 적었지만 북한 미사일 문제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도회였다. 북한내륙선교회 임현석 목사는 “하나님이 이끌고 가시는 역사를 기도로 분별하며 우리가 기도로 쓰임받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하나님이 북한 땅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것을 믿으며 중보하자”고 전했다.

‘북한 구원을 위한 기도회’는 다음달에도 어김없이 4월 27일 오후 8시 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