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했던 CCM 가수 황국명 목사, 최명자 사모, 손영진 사모 3인이 3가지색의 찬양을 들려주는 3인 3색 콘서트가 아가페교회에서 3월 27일 열렸다. 황국명 목사는 다윗과요나단의 멤버로 현재는 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의 음악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최명자 사모는 현재 시카고, 손영진 사모는 뉴저지에 머물며 찬양사역을 하고 있다. 서부 샌디에고, 중부 시카고, 동부 뉴저지 등 각 지역 간 거리가 멀지만 이 세 명의 찬양 사역자는 각자의 지역에서 맡은 사역을 감당하면서 1년에 몇차례 3인3색 미주 순회공연을 하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파해 왔다. 이날 콘서트에서 3인은 각자 자신이 가진 색깔의 목소리와 간증으로 뜨겁게 찬양했다.

먼저 찬양을 시작한 손영진 사모는 가슴을 어루만지는 듯한 촉촉한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손 사모가 부른 곡들과 음색은 잔잔한 신앙고백을 담고 있어 콘서트의 시작을 은혜로 가득 적셨다. 두번째 찬양한 최명자 사모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숨을 불어 넣는 듯 했다. 고음과 저음을 마음껏 넘나드는 최 사모의 찬양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때론 산으로 때론 골짜기로 끌고 갔다. 마지막 찬양한 황국명 목사는 가슴에서 끓어 오르는 듯한 열정적인 발성으로 참석자들 가슴에 숨겨져 있던 신앙고백이 터져 나오게 했다. 특히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주님이 십자가 고난당하시는 동영상과 함께 찬양해 사순절 기간 성도들에게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더욱 진하게 전했다.

이 3명의 다른 음색과 다른 찬양이 조화를 이루는 이유는 3명 모두 30년 가까이 찬양사역을 하며 찬양 가운데 주님을 깊이 만나고 그 고백을 다시 찬양으로 부르며 생긴 주님을 향한 믿음 때문이리라.

시카고 지역의 다음 3인3색 콘서트는 3월 29일 오전 11시 락포드한인장로교회, 오후 5시 시카고한인교회, 4월 3일 저녁 8시 구세군 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