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할 때 사랑의 대상은 그를 믿는 자 마다이다. 이를 신학에서는 제한 속죄라고 한다. 일반 은총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신 불신자를 막론하고 주어진다. 이를테면 하나님께서는 신 불신자를 막론하고 햇빛과 물과 공기를 주신다. 그러나 구원의 특별 은총은 그를 믿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는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믿음에는 여러 종류의 믿음이 있다. 특히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믿음은 구원받는 믿음과 생활하는 믿음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로마서 1:17절에 “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하여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여러 해석이 있으나 처음 믿음은 구원받는 믿음 그리고 나중은 생활 하는 믿음이라는 해석이 좋아 보인다. 신앙은 구원받는 믿음 없이는 시작 될 수 없는바. 구원받는 믿음없이 행하는 신앙생활은 율법적 인 생활이며, 불신자의 도덕 생활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는 본 절은 따지고 보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어도 이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처럼 사랑하셔서 더 이상 무엇을 주실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범죄한 온 인간들에게 주신 것은 일반 은총과 같다. 예수 그리스도는 서양 사람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동양 사람에게도 주어졌고 백인에게만 아니고 흑인에게도 주신 것이며 가난한 자에게만 주어지지 않고 부자에게도 주어진 것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방인의 차별이 없다. 아마도 이 때문에 만인 구원론이 나왔을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여기까지만 읽으면 부처를 믿었든 마호멭을 믿었든 관우장군을 믿었든 간에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만인 구원론을 당당히 주장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행하게도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를 믿는 자 마다 라는 이 단서 조항에 발목을 잡히게 되는 것이다. 요한복음을 성경 중에 성경이라고 하는 까닭은 바로 이 요한복음 3:16절 안에 기독교의 요의가 함축되어 있는 까닭이다. 그 요의는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차별없이 사랑하사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지만 그 혜택은 믿는자에게만 돌아간다는 바로 이 사실이다.

그러면 우리가 구원 받는 믿음의 대상인 예수 그리스도의 무엇을 믿어야 할까? 적어도 다섯 가지 사실을 믿어야 한다, 1. 그의 동정녀 탄생을 믿어야 한다 2.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믿어야 한다 3.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삼 일 만에 부활하심을 믿어야 한다. 4. 그가 승천하시고 현재 하나님의 영광중에 계심을 믿어야 한다. 5. 그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주로 다시 오심을 믿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