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정균 장로)와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회장 강동희 장로)가 10일 자매결연식을 갖고 양 단체간의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양 연합회는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한미 장로회 자매결연’을 맺고 양 대표가 자매결연 인증에 서명하는 등 대외사업의 공식적인 협력기관임을 선언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의 적극적인 요청을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최종적으로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이단 공동대처 등의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자매결연식에서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장 강동희 장로는 “3년간 추진해 온 자매결연이 오늘 성사돼 본국의 대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전통과 신앙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정균 장로는 “선교차원에서 자매결연을 최종 승인했다. 앞으로 기도의 합력으로 열매를 맺도록 할 것”이라며 “미주측에서 한국교회 신앙의 유산들을 이어 받고자 하는데 한국장로회도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동희 장로는 “이민교회들은 1세대와 2세대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국교회의 전통을 배워나가며 이러한 세대간의 격차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이날 자매결연 취지문을 통해 “본 연합회는 미국으로 이민 간 장로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와 꾸준한 접촉을 가지며 신앙과 예배모범과 봉사의 영역을 함께 감당키 위한 교제와 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며 “성령의 교통하심과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인해 상호 ‘자매결연’이란 복된 성업을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자매결연과 함께 고국의 장로들과의 친선교류와 주님의 영광을 위한 공동 목표가 이루어져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며 “이런 좋은 계획과 목표아래 추진된 이 결연 사업에 큰 성과가 거두어지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