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하나님 안에서 체험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과 그들의 달란트들을 공개함으로써 참석한 이들에게 가슴 깊숙한 감동을 전하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2005 밀알의 밤 “특별한 이들이 꿈꾸는 평범한 꿈”이 16일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뉴욕밀알선교단의 최병인 단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밀알과 씨앗들의 따뜻한 찬양으로 시작한 행사는 이한식 목사(화광감리교회)의 기도, Gloria Ringers의 핸드벨 연주, 하경혜, 이일호 부부(CCM 가수, 시작장애)의 찬양과 간증, Youth 밀알들의 바디워십, 주바라기 이지선 자매의 간증, 헌금기도 이풍삼 목사, 이사장 유지성 장로의 인사 및 광고, 고성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 핸드벨 연주팀 Gloria Ringers
뉴욕밀알선교단에 속한 9명의 장애우들로 이루어진 핸드벨 연주팀인 Gloria Ringers(음악감독 문호선, 이명수)는 “좋으신 하나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정상인 못지 않게 아름답게 연주해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팀은 뇌성마비 장애자 한 명, 정신지체아 8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올 한 해에만 18번의 집회에 참석해서 연주했다고 한다.

시각장애 부부 가수 하경혜, 이일호
시각장애인이면서 CCM가수인 하경혜 자매는 지난 5월에 동부지역에서 미니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으로 돌아갔던 하경혜 자매는 지난 8월 이일호 형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이일호 형제도 같은 시각장애인이다. 이번 밀알의 밤 행사에는 부부가 함께 참석했으며 이일호 형제는 피아노 연주로, 하경혜 자매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밀알의 밤을 빛냈다. 이들은 팀 이름을 “DEW(이슬)”라 짓고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영혼들에게 힘이 되어 드리는 팀이 될 것을 다짐했다.

하경혜 자매 동부지역 콘서트

주바라기 이지선 자매
“지선아 사랑해”로 널리 알려진 이지선 자매가 뉴욕에 도착했다. 만 22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투병 생활 가운데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이지선 자매는 올 해 보스턴대학교 재활상담 석사과정에 합격해서 이번 학기부터 보스턴에서 홀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이 날 이지선 자매는 사고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몇 장의 사진을 통해 간증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것들이 바로 기적이며 사랑이라고 증거했다. 힘겨운 고통속에서도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분의 사랑에 감사하고 발랄하게 그 사랑을 전하는 이지선 자매의 간증에 행사에 참석했던 많은 이들이 눈물을 적시었다.

끝으로 이지선 자매는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 삶의 주인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많은 것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다 되길 바랍니다. 항상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선물(보스턴 재활상담학과 석사과정 합격)까지 얹어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저 같은 이의 꿈도 소홀히 여기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꿈을 꾸세요. 우리는 꿈꾸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라고 간증했다.

현재 이지선 자매가 펴낸 “지선아 사랑해” 책은 작년 일본어 번역본 출간에 이어 올해는 대만어 번역본까지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 영어를 잘하게 되면 영어로도 책을 쓰고 싶다고 이지선 자매는 말했다.

“저는 꿈꾸고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이지선 양 보스턴大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