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대서양한미노회 소속인 H.O.P.E.교회(House of Prayer Everybody, 담임 김규형 목사)가 2세 여성 목사를 부목사로 청빙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의 영어회중은 담임 목사로 시무하다가 은퇴한 허중호 목사가 2세 중고등부 학생 지도자로 김규형 전도사를 초청하면서 구성되었다가 몇 년 전 김규형 목사를 다시 초청하면서 본격적인 영어 회중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난해 3월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박은우 목사)로부터 독립한 HOPE 교회는 두 명의 남녀 장로를 선출해 교회 조직을 이루었으며, 사역이 확장 됨에 따라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 출신 2세인 김미미 목사를 청빙해 지난 11일 노회 주관하에 성대한 위임식을 가졌다. 또한, 1명의 여성 장로와 집사들을 안수하고 취임하는 예식도 가졌다.

회중은 아시아계 2세들을 비롯하여 아프리칸어메리칸에 이르기까지 다문화 교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 교회가 중심이 되고 있는 청소년 여름 집회(Grace Retreat)에는 44개 교회에서 600 여명이 참석하는 등 해마다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임식 및 장립식에는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였으며 카롤스 라이스 목사의 설교가 있은 후 2세 목회자들이 예배를 인도했다. 이날 참석한 이세 목회자들은 토니정(락빌장로교회), 존 리 (워싱턴 침례교회), 예나 황(위튼 컴뮤니티교회) 목사 등 김미미 목사와 활동을 같이해 왔던 2세 목사들이 대거 참석 2세들의 잔치가 되었다.

한편 대서양 한미노회에서는 노회장 김범수 목사, 부노회장 김동영 목사를 비롯하여 박성주 목사, 조남홍 목사, 박천호 장로 그리고 2세 장로인 손석창 장로, 김수잰 장로 등이 위임행정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예배 후에는 2세들이 손수 만든 만찬으로 친교실을 가득 메웠다.

HOPE교회 담임인 김규형 목사는 예식 내내 환한 웃음으로 예식을 축제와 같이 기도하며 격려하며 찬송하는 영적인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위임 받은 김미미 목사는 메릴랜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캐나다 뱅쿠버의 리전트 신학대학원에서 패커드 유진 피터슨, 골든 피 같은 복음주의적 신학자들 밑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시애틀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6 년간 시무한바 있다. 김 목사에게는 부군 김 훈씨와의 사이에 쌍동이 남매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