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정기 세미나를 통해 이민목회의 새로운 정보와 목회에 필요한 신학적 토대를 복음적, 성경적인 방향으로 연구 발표하며, 목회 현장의 문제점들을 점검, 동역자들에게 제공하고 격려하고 있는 워싱톤한인목회연구원(원장 정영만 목사)이 오는 1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카카폰 산장에서 신년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개혁주의가 지향하는 “예배와 설교”이며 강사는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이자 현 총신대 신대원 교회사 교수인 서창원 목사(삼양교회 담임)이다.

서창원 목사는 세미나에서 1. 한국교회 무엇이 부족한가? 2. 교회개혁과 설교(종교개혁과 설교), 3. 개혁교회 목회와 설교 4. 공예배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의할 예정이다.

▲서창원 교수
서 목사는 “시대마다 그러했지만 현재 한국 교회가 자꾸 인간 중심으로 가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종교 다원주의 등의 영향으로 교회가 자꾸 하나님이 아닌 청중 중심으로,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혁주의는 이런 흐름의 위험성을 알리고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자는 외침이다.”라며 “하나님이 목사를 부른 것은 진리를 전하라고 부른 것이다.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목사는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가 솔라 수케도(sola succedo, 오직 성공)가 되버렸다.”면서 “교회 안에 퍼져 버린 성장주의는 목회자의 탐욕이 빚어내고 있는 일탈의 모습이다.”라고 표현했다.

총회 신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 목사는 현대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시대가 바뀔 때마다 성경만 가지고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 같다. 그래서 성경 외에 다른 것들을 자꾸 도입하는 것이다. 그래도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으로 키울 목적으로 도입하는 프로그램은 괜찮다. 하지만 교회 성장을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라면 그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아닌 교세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서 목사는 “한국교계에서 개혁주의는 정치적 구호만 남았을 뿐이지 목회현장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며 “목회자의 유일한 무기는 성경이어야 한다. 시대는 계속해서 변하지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 시대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서도 똑같이 살아서 역사하시는 말씀이다. 그 말씀을 전하는 것이 설교자의 몫이다.”라고 강조했다.

<신년세미나 안내>
장소 : Cacapon State Resort Park
818 Cacapon Lodge Dr. Berkley Springs, WV 23411 (304)258-1022
회비 : $120
문의 : 정영만 목사(571-276-1886), 이병완 목사(301-538-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