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 제40차 총회가 8일 에버그린장로교회에서 열려 부회장 최문선 목사가 회장에, 총무 한윤천 목사가 부회장에 추대됐다. 최문선 목사는 직전 부회장이 회장에 추대되는 회칙에 따라,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추대됐고 한윤천 목사는 단독 후보로 추천된 데다 지난 회기 총무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선거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감사에는 직전 회장 홍기일 목사와 백성진 목사가 임명됐다.

총회는 1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돼 지난 1년의 사업과 회계보고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오는 2월경 비영리기구로 등록하는데 교역자회가 이 비영리기구에 소속되는 문제가 논의됐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교협 부회장 시절부터 이 문제를 추진해 오던 신임 교협 회장 김광태 목사가 “교협이 비영리기구로 등록되면 교역자회도 이 비영리기구 안에서 법적인 보호를 받고, 비영리기구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참여를 제안했고 회원들은 17명 중 9명이 찬성해 과반 이상으로 통과시켰다.

회원들은 1. 교역자회가 어떤 형식과 자격으로 비영리기구에 참여할 것인지 2. 참여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3. 어떤 혜택과 과정이 있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연구를 임원회에 일임했다. 현재 교역자회는 회칙상 교협에 등록된 교회와 미주류교단에 소속된 한인교역자들로 구성되는 단체이므로 교협이 추진하는 비영리기구에 소속되는 것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회원들은 재정이나 행정은 독립적이란 전제 하에서 이 비영리기구에 함께 하는 것은 찬성했다.